[TV속쏙] '냉장고를 부탁해' 셰프 요리, '패왕색' 현아도 춤추게 만든다

2016-03-15     안하나 기자

[제니스뉴스=안하나 기자] 걸그룹 포미닛 현아가 섹시부터 살림꾼 면모까지 과시하며 ‘냉장고를 부탁해’ 셰프들을 매료시켰다.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현아와 제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현아는 “연예인들을 보는 기분이다. 런닝 뛸 때마다 본다. 처음 프로그램 시작할 때부터 봤다”고 ‘냉장고를 부탁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최현석 셰프의 소금 뿌리기를 농염하게 재연해 출연진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또한 현아는 마트 마니아임을 밝히며 “틈만 나면 밥 먹고 마트에 간다. 짬이 생기면 간다. 그래서 라디오에 출연하면 마트에서 봤다는 제보가 많다”고 말했다.

이후 공개된 현아의 냉장고에는 과일, 채소를 비롯해 고기, 술까지 마치 마트를 연상시키는 재료들로 가득해 눈길을 모았다.

현아는 셰프들에게 ‘좋아요 10만 돌파 SNS 요리’와 ‘심장이 쫄깃해지는 젤리 같은 요리’를 신청했다. 정호영 셰프는 오므라이스 요리 ‘버블버블 버블밥’을 선보였고, 홍석천은 컵케이크 형식의 디저트 ‘컵있슈’를 만들어 냈다.

맛을 본 현아는 홍석천이 만든 음식을 선택했고 “취향저격 당한 느낌”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심장이 쫄깃해지는 젤리 같은 요리’ 대결에서는 최현석, 이연복 셰프가 맞붙었다. 최현석은 ‘젤 맛있돔’, 이연복은 ‘천하젤면’을 만들었다.

현아는 ‘젤 맛잇돔’을 맛본 뒤 즉석에서 섹시한 ‘트러블메이커’ 댄스를 선보이기까지 했다. 현아는 “젤리가 식사가 될 줄 몰랐다. 요리가 튼실하다. 섹시한 맛이다”라고 극찬했다. 더불어 이연복의 ‘천하젤면’을 먹은 뒤에도 “이것도 섹시하다”라고 말한 뒤 온 몸으로 맛을 표현했다.

현아는 이연복과 최현석의 요리를 맛본 뒤 “사실 무대에서 내려오면 춤을 잘 추지 않는데, 오늘같이 요리를 먹은 뒤에는 춤을 추는 것이 예의일 것 같았다”며 남다른 맛 평가를 했다.

현아는 결국 이연복 셰프의 손을 들어줬다. 현아는 “셰프님께서 날씨가 쌀쌀해서 볶음 요리를 했다는 말에, 어떻게 저런 것까지 생각하실까 싶어서 망설임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현아는 섹시미 가득한 모습부터, 똑소리 나는 주부 9단 매력까지 다양한 모습을 유감없이 선보였다. 또한 MC들의 계속되는 요구에도 망설임 없이 응하며 셰프들을 자신의 매력에 빠지게 만들었다.

특히 셰프들이 만든 음식을 먹고 맛을 몸으로 평가하는 모습. 과연 누가 이런 행동을 할 수 있었을까. 패왕색 매력이 넘쳐나는 현아였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