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 마르소, "프랑스 최고 훈장 안 받겠다" 왜?

2016-03-16     이예진 기자

[제니스뉴스=이예진 기자] 배우 소피 마르소가 프랑스 최고 훈장 '레지옹 도뇌르' 수상을 거부해 화제다. 

12일(현지시간) 프랑스 언론 매체 르 피가로 측에 따르면 소피 마르소는 프랑스 정부가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에게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수여한 것에 항의하기 위해 수상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앞서 소피 마르소는 자신의 SNS를 통해 "사우디 왕세자에게 '레지옹 도뇌르'가 수여됐다. 그의 나라에서는 작년에 154명이 처형됐다. 이것이 내가 '레지옹 도뇌르'를 거부한 이유다"라고 밝혔다. 

소피 마르소가 거부한 '레지옹 도뇌르'는 1802년 나폴레옹에 의해 만들어진 상으로, 국가에 현저히 공헌한 군인 및 일반인에게 주어지는 프랑스 최고 권위의 훈장이다.

소피 마르소는 이번 '레지옹 도뇌르' 수상 거부를 통해 영화가 아닌 현실에서도 사회문제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는 자각 있는 여배우로 인지되며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소피 마르소는 영화 '제일 버드'로 2016년 하반기 국내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사진=영화 '제일 버드'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