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민, 눈호강+귀호강 둘 다 놓치지 않은 욕심쟁이(종합)

2016-03-16     이나래 기자

[제니스뉴스=이나래 기자] 첫 번째 솔로앨범 ‘나이스바디’ 발매 후 1년 8개월이 지났다. 효민이 그동안의 노력이 가득 담긴 두 번째 솔로 미니앨범을 들고 돌아왔다.

16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메세나폴리스 롯데카드 아트센터에서 효민의 두 번째 솔로 미니앨범 ‘스케치(Sketch)’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사회는 개그맨 정성호가 맡았다.

효민은 더블타이틀곡 ‘골드’와 ‘스케치’ 무대로 쇼케이스의 포문을 열었다. 열정적인 무대를 마친 효민은 긴장한 표정이 역력한 채 무대 위로 올라왔다.

계속 긴장한 모습을 보이는 효민에게 정성호는 “데뷔 7년 차인데 아직도 많이 떨리냐”고 물었고, 효민은 “긴장된다. 멤버들과 함께 하던 무대인데 혼자 서는 것은 부담되는 것 같다”며 쇼케이스 소감을 전했다.

더블타이틀곡 중 하나인 ‘스케치’는 남녀의 사랑을 그림에 비유해 사랑은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된다는 내용을 담았다. 알앤비 일레트로닉 소울 뮤직으로 사랑의 감정에 힘을 실었다.

또 다른 타이틀곡 ‘골드’는 팬들에게 해주고 싶은 효민의 진심을 담은 곡이다.

더블타이틀을 선택하게 된 이유로 효민은 “‘스케치’는 곡이 먼저 나와서 콘셉트를 맞춘 게 아니라 제가 그리고 싶었던 무대를 먼저 생각하고 콘셉트를 먼저 그린 후 맞는 곡을 찾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어떻게 보면 퍼포먼스는 다양하게 보여드리고 싶었던 것을 표현할 수 있었다. ‘스케치’는 보여드리는 곡이라면 ‘골드’는 들으시면 귀가 호강하는 곡이다”라고 설명했다.

효민은 이번이 두 번째 솔로 활동이다. ‘나이스바디’에서 섹시바디로 음악팬을 매료시켰던 효민은 “두 번째 솔로앨범이라서 첫 번째 솔로앨범보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이번에는 첫 번째 솔로앨범을 준비할 때보다 준비기간이 길었다. 좀 더 욕심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효민은 “더블타이틀곡을 하는 만큼 많이 신경을 썼다고 생각한다. 제가 녹음을 오래 했는데 앨범이 공개되면 제가 많이 신경썼다고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효민은 다소 파격적인 ‘스케치’ 티저 이미지로 화제를 모았다. 감출 수 없는 관능미를 과시하며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그러나 더블타이틀곡으로 ‘골드’를 선정하며 눈을 호강시킬 뿐만 아니라 귀도 호강하는 앨범을 만들고자 했다.

특히 자작곡도 ‘아직은’과 ‘우리의 이야기를 우리만 모르는 채’로 총 두 곡이나 실으며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도 보였다. 단지 섹시한 가수라고 평가하기에 효민의 음악적 성장은 눈에 띈다. 효민의 음악적 성장은 앞으로 있을 티아라 완전체에 대한 기대감마저 높인다.

효민은 오는 17일 자정 ‘스케치’를 공개하고, 이날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첫 무대를 선보이며 컴백한다.

 

사진=네이버 V앱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