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세계적인 스타 뮤지션들의 공연 의상을 직접 볼 수 있는 '유일무이의 기회'

2016-03-18     소경화 기자

[제니스뉴스=소경화 기자] 화려함의 끝을 달리는 스타들의 공연 의상을 바로 앞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얼마나 좋을까. 분더샵 패션위크라면 가능하다. 분더샵 청담에서 오는 25일까지 세계적인 스타 뮤지션들이 공연에서 착용했던 스페셜 룩들을 한데 모아 전시한다. 필자가 지난 18일 현장에 직접 가 하나하나 살펴봤다.

옵티컬 프린트가 매력적인 이번 룩은 그웬 스테파니가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 ‘더 보이스’에 착용하고 나온 의상으로 연속된 기하학적 무늬가 특징이다. 배꼽 아래까지 오는 하이웨이스트 라인이 다리를 더욱 길어보이게 하며, 골드와 블랙의 조화가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한다.

다음 룩은 젠다야 콜맨이 2015 아이 하트 라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선택한 의상이다. 그린과 핑크의 조화라니 역시 독특한 아이덴티티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화려한 스커트 장식 또한 보는 이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팝의 여왕’ 마돈나가 빠질쏘냐. 마일리 사이러스와 함께한 MTV 언플러그드를 위해 심사숙고해 고른 의상으로 그녀의 카리스마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몸을 움직일 때마다 흔들리는 장식들은 조명에 반사돼 강렬한 느낌을 배가시킨다.

제니퍼 로페즈는 보다 실용적인 의상을 선택했다. 상의만 보면 무난하기 그지없지만 하의는 오색찬란하다. 왠지 한 알 한 알 눈 비비며 붙였을 디자이너의 노력이 상상되는 부분이다. 블랙 원단을 바탕으로 했기 때문에 실생활에서 입어도 무리가 없다. 클럽룩으로 강력 추천한다.

다음은 조금 더 핫하다. 뷔스티에와 스커트라니 어딘가 언발란스한 느낌의 이번 룩은 평소 파격적인 패션을 즐기는 리타 오라가 영국편 더 보이스에서 착용했다. 하체보다 상체에 자신 있는 이들에게 적합한 룩으로 글래머러스한 매력을 부각시킬 수 있다.

한편, 2016 S/S 분더샵 패션위크는 일 년에 두 번 하이패션과 문화, 예술을 아우르는 흥미로운 볼거리와 경험을 선사하는 특별한 이벤트이다. 다양한 팝업을 통해 뮤직 컬쳐럴 아이템을 만날 수 있는 것은 물론 DJ 퍼포먼스와 할인 행사 등을 진행해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소경화 기자 real_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