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인터뷰] 스누퍼 ① 물티슈도 나눠주는 셀프 영업돌 “친근하게 소통하고 싶어요”

2016-03-24     이나래 기자

[제니스뉴스=이나래 기자] “저희 팬카페 회원수가 이제 곧 3000 명을 앞두고 있어요. 가입해주세요. 닉네임은 뭐로 해주실 거예요? 글 하나 꼭 남겨주세요”

최근 스누퍼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 모처에서 제니스뉴스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친근함이 무기라는 스누퍼는 취재진에게도 팬카페 가입을 적극 권유하며 ‘셀프 영업’의 진수를 보였다.

스누퍼는 지난해 11월 홍종현과 이기우가 속한 위드메이에서 처음 선보이는 보이그룹으로 화려한 신고식을 마쳤다. 스누퍼는 지난 8일 두 번째 미니앨범 ‘플라토닉 러브’로 10대 팬은 물론, 20~30대의 누나팬과 더 나아가 어머니팬까지 사로잡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돌아왔다.

스누퍼의 신곡 ‘지켜줄게’는 마치 80년의 댄스클럽에 와 있는 느낌을 선사하는 레트로 댄스 곡이다. 복고풍의 신스 사운드, 일렉트로닉 기타와 어우러지는 감성적인 멜로디, 그리고 짝사랑의 아픔을 담은 공감 가는 가사로 여심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Q. ‘지켜줄게’ 리스닝 포인트가 있다면.

상일 신나는 비트지만 슬픈 가사를 표현했어요. 슬프고 애처로운 듯 하지만 신나는 분위기에서 편하게 들을 수 있는 노래예요. 여성을 리드하며 ‘내가 너에게 다 해주겠다’고 말해줘요. 저희 노래는 무대를 보면서 노래를 같이 들어야 더 좋은 것 같아요. 간주부분에 저희가 정말 열심히 안무하는 부분이 있거든요. 포인트 안무를 잘 봐주세요.

Q. 컴백 전 대형 포털사이트 핫토픽에 올랐다.

우성 핫토픽 2위를 했더라고요. 많은 분이 저희를 찾아주시고 봐주시는 것 같아 감사했어요. 컴백일이 빨리 왔으면 하는 기대감이 컸고요. 저희가 버스킹도 하며 홍보를 많이 해서 관심을 가져주신 덕에 가능했던 것 같아요.

Q. 홍대에서 물티슈를 나눠주며 직접 그룹을 홍보한다고.

수현 저희는 팬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싶어요. 열심히 하는 모습으로 대중에게 다가가면 좋을 것 같아서 이벤트를 생각해봤어요. 저희가 물티슈를 나눠드리면 직접 얼굴을 보고 손도 잡을 수 있잖아요. 연예인이라고 어렵게 보지 않고 친근하게 다가가고 싶어서 계획한 이벤트예요.

상일 스누퍼는 언제든지 만날 수 있다는 친근함을 드리고 싶었어요. 무대 위의 별이 되기보다는 옆에 있는, 가까이 있는 아이돌이 되고 싶어요.

Q. 같은 소속사 홍종현이 조언해준 것은 없나.

우성 회사 배우 선배님들은 저희가 데뷔했을 때부터 뮤직비디오 촬영장에 오셔서 조언도 해주시고 도움을 많이 주셨어요. 저희 회사는 모델 출신 배우 선배님들이 많아서 중요한 프로필 사진 찍을 때 자세라던가 많은 도움을 주셨어요. 종현이 형은 ‘인기가요’ MC라서 다른 아이돌의 무대를 모니터링 하시고 많이 알려주시기도 했어요.

수현 종현이 형이랑 유기견 보호소에 간 적 있었어요. 그곳에 종현이 형보다 나이가 많은 누나 팬들이 많았는데요. 누나 팬들을 하나하나 챙겨주시고 설레게 해주는 걸 보면서 여심을 공략하는 법에 대해 배운 것 같아요.

Q. ‘지켜줄게’로 음악방송차트 15위에 올랐다.

수현 깜짝 놀랐어요.

세빈 ‘와 황홀하다’라고 생각했어요. 데뷔 후 첫 음악방송 차트 진입이었거든요. 정말 좋았어요. 아직 저희가 신인이라 사실 눈에 보이는 결과물을 내는 건 쉽지 않더라고요. 그동안 흘렸던 땀방울을 보상받는 느낌이었어요. 저희가 잘했다기보다는 저희를 응원해주는 팬들이 있어서 가능했던 것 같아요. 항상 팬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해서 더 좋은 결과로 보답하고 싶어요.

 

사진=위드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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