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속쏙] '대박' 계략과 노름의 연속...볼거리 가득했던 첫방

2016-03-29     안하나 기자

[제니스뉴스=안하나 기자] ‘대박’이 첫 방송부터 쫄깃한 첫 노름으로 긴장감을 선사했다.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대박’ 첫 회에서는 '이인좌의 난'을 시작으로 옥좌를 쟁취하려는 이인좌(전광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옥좌를 지키려는 자’ 연잉군(여진구 분)과 ‘옥좌를 쟁취하려는 자’ 이인좌. ‘그리고... 막으려는 자’ 백대길(장근석 분)이 소개됐다.

이어 백대길과 이인좌는 눈발이 날리는 설원에서 장기를 뒀다. 장기를 두던 중 백대길은 이인좌에게 “설령 상대의 왕을 잡는다고 해도 병졸을 모두 잃는다면 무슨 의미지?”라고 물었다.

이에 이인좌는 “병졸의 희생이 없으면 어떻게 왕을 잡을 것이냐. 옥좌만이 이 썩은 조선을 바꿀 수 있다”라고 답했다.

이인좌의 대답에 분노한 백대길은 “감히 백성이라 했어?”라고 소리쳤고, 이인좌는 “옥좌만이 이 썩은 조선을 막을 수 있다”고 맞섰다.

그런 가운데 이인좌는 복순(윤진서 분)을 앞세워 계략을 세웠다. 이인좌는 복순에게 지긋지긋한 생활에서 벗어나게끔 해주겠다며, 숙종이 산책할 때 인현왕후의 처소 앞에 꽃신을 내려놓고 연잎으로 덮어두라고 당부했다. 결국 복순은 이인좌의 말대로 해서 숙종의 눈에 들었다.

그러나 복순에겐 노름을 좋아하는 남편 백만금이 있었다. 숙종은 노름을 좋아하는 만금을 만나기 위해 직접 투전판을 찾았다. 두 사람은 복순을 걸고 내기를 했다. 돈에 눈이 먼 만금은 이 대결이 숙종의 덫인지 모르고 계속해서 엽전 내기를 했고, 빛은 더 늘어갔다.

결국 만금은 마지막 술잔 채우기 내기에서마저 지고 말았고, 망연자실할 표정으로 숙종을 바라봤다.

이날 ‘대박’은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였다. 짧은 등장에도 불구하고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한 장근석을 시작으로 절제된 카리스마를 보여줬던 전광렬과 최민수, 여기에 이문식, 윤지혜, 한기원, 한기웅 등 조연들의 호연까지 더해져 60분 동안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또한 첫 회부터 심장 쫄깃한 한판이 벌어져 시청자들을 흥미롭게 만들었다.

장근석, 여진구, 전광렬, 최민수, 한기원, 한기웅 등이 출연하는 ‘대박’은 천하와 사랑을 놓고 벌이는 왕의 잊혀진 아들 대길과 그 아우 영조의 한판 대결을 그린 드라마다.

 

사진=SBS ‘대박’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