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F/W 헤라서울패션위크] 결산 ③ DDP 최고의 패션왕을 찾아라
[제니스뉴스=소경화 기자] <대한민국 최고 권위의 패션 축제 ‘2016 F/W 헤라서울패션위크’가 지난 26일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패션계 최대 축제 기간인 만큼 전국에서 날고 기는 패션 피플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었는데, 빈티지부터 락 시크, 모던, 클래식, 그런지, 유니크 등 스타일도 다양하다. 그렇다면 틀에 박힌 패션이 아닌 자신의 개성을 살린 진정한 패션 고수는 누구일까. 'DDP 최고의 패션왕을 찾아라‘가 지금 시작된다.>
▲ 매력적인 페이스를 소유한 꾸러기 패션 종결자가 나타났다. 귀여운 볼캡과 멜빵바지, 롤업 팬츠의 조화가 가히 환상적이다. 손에 쥔 베이스볼 점퍼도 스타일링 지수를 한층 높여준다. 목에 두른 스카프가 신의 한 수.
▲ 딱 봐도 모델 지망생 같은 그들의 등장에 남성들의 시선이 쏠렸다. 귀여운 베레모와 코트, 넥타이, 워커까지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에 출연해도 전혀 이질감이 없다. 베이스볼 점퍼를 걸친 여학생은 감히 슬리데린상이라 명해도 될 정도로 시니컬한 눈빛이 인상적이다.
▲ 다음은 사이좋은 커플이다. 여자친구는 체크 셔츠와 체크 스커트, 체크 아우터를 매치해 완벽한 체크 소녀로 변신했다. 마치 옷 잘 입는 시골 소녀를 연상케 한다. 남자친구는 그린을 메인 컬러로 톤온톤 스타일링을 보여줬다. 발목 위까지 올린 양말이 포인트로 둘의 은근한 조화가 보는 이를 흐뭇케 한다.
▲ DDP에 아기천사가 강림했다. 대체 이 귀여운 아기는 어디서 왔을까. 새하얀 베레모와 목도리가 모찌모찌한 볼과 찰떡궁합을 자랑한다. 앙증맞은 손과 발은 또 어떤가. 쉽게 시도하기 힘든 파란 점프 슈트까지 그의 어머님께 박수를 보낸다.
▲ 예사롭지 않은 차림새의 세 친구가 멋진 포즈를 취하고 있다. 평범한 듯 보이지만 각자 나름의 포인트가 살아있다. 왼쪽부터 선글라스, 쇼퍼백, 체크 셔츠가 그렇다. 레드, 블랙, 블루로 은근한 깔맞춤을 한 것이 포인트.
▲ SES의 귀환인 것일까. 사랑스러운 미소의 예비 소녀들이 손을 꼭 붙잡고 구름인파 속에서 당당히 한자리를 차지했다. 화이트 앤 블랙을 기본 콘셉트로 각자의 개성을 살린 멋스러운 스타일링이 돋보인다. 나이 차이를 가늠케 하는 니삭스와 블랙 플로피햇이 이모들의 심장을 녹인다.
▲ 멋쟁이 가족이 여기 또 있다. 그들의 옷차림이 마치 'YG의 패셔니스타' GD & TOP과 2NE1의 모습을 보는 듯하다. 수많은 사람들 사이에 있어도 눈에 띄는 것이 당연지사. 진정한 패밀리룩의 바이블임이 틀림없다.
사진=하윤서 인턴기자 ha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