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의 민족' 김영옥-이경진, 드라마 아닌 예능 프로그램 출연한 이유는?

[제니스뉴스=안하나 기자] 배우 김영옥과 이경진이 ‘힙합의 민족’에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JTBC 새 예능 ‘힙합의 민족’ 제작발표회가 29일 오후 서울시 상암동 JTBC 2층 디지털 공연장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김영옥, 최병주, 염정인, 양희경, 김영임, 이경진, 이용녀, 문희경과 MC 스나이퍼, 피타입, 릴보이, 치타, 키디비, 딘딘, 한해, 몬스타엑스 주헌이 참석했다.

이날 김영옥은 “처음에 프로그램 출연 제안을 받고 주변에서 물어보면 무슨 프로그램인지 이야기를 하지 못했다”라며, “놀다가 가면 된다고 하는데, 전혀 아니다. 살이 쭉쭉 빠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영옥은 “처음에 출연을 망설였다. 어느날 PD가 패랭이 꽃 한 다발과 케이크 하나를 사서 찾아왔다. 정성에 감동받았다”라며, “2달간 고민 끝에 마음이 흔들려 출연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경진은 “올해 60살이다. 환갑잔치를 제대로 해줘서 감사하다”며, “기쁜 마음으로 촬영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더불어 그는 “노래에 ‘노’자도 모르고, 흥도 별로 없다. 매번 캐릭터도 늘 지고지순한 역할만 했었다”라며, “이번 기회에 이미지를 탈피 시키고 싶어 출연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힙합의 민족’은 배우, 소리꾼, 강사로 살아온 평균 65세의 할머니들이 래퍼로 변신해 그들의 녹록지 않았던 인생과 젊은 날의 사랑 등을 랩으로 담아내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4월 1일 첫 방송된다.

사진=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