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희 CP, 그가 밝히는 '냉장고를 부탁해'-'썰전'-'쿡가대표'의 나아갈 방향(종합)
[제니스뉴스=안하나 기자]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썰전’, ‘쿡가대표’를 이끌고 있는 이동희 CP가 프로그램이 나아갈 방향성에 대해 밝혔다.
이동희 CP가 5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JTBC 사옥에서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그는 자신이 맡고 있는 ‘냉장고를 부탁해’, ‘썰전’, ‘쿡가대표’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들을 털어놨다.
먼저 이동희 CP는 프로그램의 전체적인 시청률과 관심에 대해 “프로그램이 어쨌든 몇 번 하고 그만할 게 아니기 때문에, 오랜 안목으로 시청자들에게 좋은 이미지로 각인되는 게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하면서 만들고 있다”며, “내 스스로도 방송 다음날 시청률 체크한다. 그러나 시청률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프로그램 큰 틀 안에서 어필할 수 있는 좋은 자리를 만들어가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동희 CP는 “날씨가 좋으면 TV를 보는 시청률이 전체적으로 떨어진다. 그래서 새로운 프로그램을 론칭하는 것을 가을, 겨울에 많이 하는데 ‘쿡가대표’는 시작한 지 얼마 안 해서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며 남모를 고민을 토로했다.
게다가 이동희 CP가 이끌어 가는 프로그램 중 ‘냉장고를 부탁해’와 ‘쿡가대표’가 15분 시간을 두고 요리 대결을 펼친다는 것과 더불어 출연하는 MC와 게스트들이 겹친다. 이에 ‘자가복제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동희 CP는 “시선의 차이인 것 같다. 부록 같은, 선물이라고 생각해주면 좋을 것 같다. 스핀 오프에 대해 부록을 만든다는 느낌으로 편안하게 받아주면 좋겠다”며, “잘 되는 프로그램을 복제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새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좋은 시선으로 바라봐 달라”고 부탁했다.
이동희 CP는 새로운 프로그램에 대한 생각도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다는 것은 어렵다. 우리들도 노력하고 있다”며, “새로운 것이 성공을 보장하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새로운 아이템은 우리의 주변에 있다고 생각하고 끊임없이 발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표했다.
특히 이동희 CP는 ‘냉장고를 부탁해’ 전 MC 정형돈과 관련해 “최근 건강이 많이 호전됐다는 이야기가 들려온다”고 전했다.
이어 이동희 CP는 “재능 있는 좋은 MC인 만큼, 하루빨리 복귀해서 시청자들에게 프로그램을 선보이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동희 CP는 성큼 다가온 봄 날씨로 인해 시청자들이 많이 떠날 것을 우려하는 동시에, 기존의 프로그램이 도태되지 않고 더 나갈 것을 예고했다. 과연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하게 될 ‘냉장고를 부탁해’, ‘썰전’, ‘쿡가대표’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단히 부여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동희 CP는 JTBC 간판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썰전’, ‘쿡가대표’를 이끌고 있다.
사진=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