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천우희 “전우애로 다져진 영화, 여배우고 뭐고 없었다”
2016-04-07 소경화 기자
[제니스뉴스=소경화 기자] 천우희가 ‘곡성’ 촬영 현장을 곱씹으며 애정을 드러냈다.
영화 ‘추격자’와 ‘황해’를 연출한 나홍진 감독의 신작 '곡성’ 제작보고회가 7일 오전 압구정 CGV에서 열렸다. 방송인 박경림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보고회에는 나홍진 감독을 비롯해 배우 곽도원, 황정민, 천우희가 참석했다.
시나리오를 보자마자 단박에 출연을 결정했다는 천우희는 “과연 이 시나리오가 어떻게 실현될지 궁금했다”며, “과정을 직접 겪어보니 짜릿하고 경이로운 순간들의 연속이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지금까지 맡아본 적 없는 새로운 캐릭터라 기대감과 동시에 걱정도 들었지만 감독님이 길을 잘 터주셔서 편안히 촬영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추운 겨울 촬영에 대해 “그동안의 작품들을 모두 겨울에 촬영해 추위라면 진저리가 나지만 오히려 이번 작품은 산기슭을 오르며 에너지를 받는 느낌이었다”며, “여배우고 뭐고 없었다. 갈 때까지 가보자는 마음으로 촬영해 임했다. 이 정도면 거의 전우애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끝으로 천우희는 “2년 동안 누구보다 치열하게 만들었다. 아마 처음으로 보고 느끼는 영화가 아닐까 싶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곡성'은 외지인이 나타난 후 시작된 의문의 연쇄 사건 속 소문과 실체를 알 수 없는 사건에 맞닥뜨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5월 12일 개봉한다.
사진=하윤서 인턴기자 ha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