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운 감독 신작 '밀정' 크랭크업, 송강호-공유가 온다

2016-04-07     홍수진 인턴기자

[제니스뉴스=홍수진 인턴기자] 김지운 감독과 함께 송강호, 공유가 호흡을 맞춘 ‘밀정’이 5개월의 대장정을 마쳤다.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이하 놈놈놈) ‘악마를 보았다’의 김지운 감독의 신작 ‘밀정’이 지난 31일 105회차 촬영을 끝으로 크랭크업했다.

이번 영화 ‘밀정’은 김지운 감독과 송강호가 ‘놈놈놈’ 이후 9년 만에 다시 뭉쳐 화제가 됐으며, 송강호와 공유의 첫 호흡으로도 주목을 받았다.

또한 할리우드 유명 제작사 워너브러더스가 투자하는 첫 번째 한국 영화로 관계자들의 기대를 모은 바 있다.

‘밀정’은 1920년대 말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숨 막히는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을 그린 영화다.

이번 영화에서 송강호는 의열단의 정보를 캐는 조선인 출신 일본 경찰 이정출로 분했다. 

더불어 공유는 이정출이 정보를 캐내기 위해 접근한 무장독립운동단체 의열단의 새로운 리더 김우진을 연기했다.

나아가 의열단의 핵심 멤버로는 한지민, 신성록 등 젊은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다.

김지훈 감독은 “‘밀정‘은 인물들을 그릴 때 조금 더 진지했고, 고민이 많이 되던 작품이다. 스태프들과 배우들의 헌신과 재능이 만들어낸 멋진 장면들을 잘 다듬어서, 그들의 노력이 손상되지 않도록 끝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후반 작업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또한 송강호는 “일제 강점기 배경의 영화들이 많지만 ‘밀정’은 새롭고 진하고 아주 좋은 경험이 되는 영화로 만들어질 것 같은 느낌이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공유는 ”‘밀정’을 함께 한 사람으로서 이 영화가 얼마나 멋지게 나올지 기대를 하게 된다”고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한편 영화 ‘밀정’은 2016년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사진=영화 ‘밀정’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