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타임 1Z시] 씨엔블루-라붐-첸X헤이즈, 벚꽃 구경하면서 들어요

2016-04-09     이나래 기자

[제니스뉴스=이나래 기자] <어린 시절 우리들은 친구들과 손을 잡고 둥글게 서서 ‘12시가 되면은 문을 닫는다’고 외쳤으며, 신데렐라마저 밤 12시면 집에 돌아가야 한다고 하더랬다. 하지만 가요계에서는 각종 음원의 문이 열리는 시간이다. 일명 ‘신보타임’. 하루의 절반인 정오와 자정이 기준, 이번주에는 어떤 앨범들이 새로 나왔을까? 편집자주>

이주의 신보 | 2016.4.2 ~ 2016.04.08
씨엔블루 로꼬 라붐 첸X헤이즈 버나드박X혜림 데이비드오

♬ 씨엔블루 ‘이렇게 예뻤나(YOU`RE SO FINE)’ | 2016.4.4 AM12:00

씨엔블루가 봄의 남자로 돌아왔다. ‘블루밍’은 씨엔블루(CNBLUE)와 꽃이 만개한다는 뜻의 ‘블루밍(Blooming)’을 결합한 단어로, 새롭게 피어나는 씨엔블루의 음악 세계를 의미한다. 앨범 제목에 맞춰 새 앨범은 봄에 어울리는 밝은 분위기의 곡들로 채워졌다.

정용화가 작사, 작곡은 물론 편곡까지 참여한 타이틀곡 ‘이렇게 예뻤나’는 펑키한 비트와 베이스 위에 화려한 브라스가 가미된 경쾌한 템포의 팝록이다. 대화하는 듯한 가사와 짧지만 달콤한 정용화의 내레이션으로 기분 좋은 봄의 멜로디를 완성했다. 계속 봐도 아름다운 여자를 칭찬하는 곡으로 씨엔블루가 선사하는 달콤하고 경쾌한 봄을 느낄 수 있다.

♬ 라붐 ‘상상더하기’ | 2016.4.6 PM12:00

지난해 12월 80-90년대 유행한 신스팝 장르의 신나는 곡 ‘아로아로’로 음악방송에 10주 출연,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은 라붐이 다시 한 번 발랄한 신스팝으로 돌아왔다. 그동안 장난기 넘치던 라붐은 청순하고 발랄한 숙녀의 모습으로 돌아와 색다른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타이틀곡 ‘상상더하기’는 후렴구의 반복적인 멜로디가 돋보이는 곡으로 화려한 스트링라인과 트렌디한 신스사운드, 여기에 90년대를 연상시키는 레트로 팝드럼이 이색적인 조화를 이루는 곡이다. 매일같이 반복되는 지루한 일상을 벗어나 라붐이 꿈꿔오던 상상 속 파라다이스를 찾아 떠나는 모험 속에서 느끼는 설렘, 희망 등의 다양한 감정들이 눈앞에 펼쳐지는 듯하다.

♬ 첸X헤이즈 ‘썸타(Lil Something)’ | 2016.4.8 AM12:00

엑소 첸과 래퍼 헤이즈가 SM 스테이션(SM STATION)의 아홉 번째 주자로 나섰다. 특히 헤이즈는 Mnet ‘언프리티 랩스타2’ 이후 첫 컴백. 당시 엑소 찬열과 한 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는 헤이즈는 첸과 두 번째 호흡을 맞추며 기대감을 모았다.

‘썸타’는 펑키한 신스 사운드와 기타 리프가 흥겨움을 더하는 업템포의 매력적인 댄스 곡으로 바이브의 류재현이 프로듀서로 참여하고, 엑소의 보컬 첸과 래퍼 헤이즈가 호흡을 맞췄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려는 남녀 사이의 긴장감과 다이나믹함을 담은 가사가 듣는 재미를 더했다.

 

사진=씨엔블루, 라붐, 첸X헤이즈 앨범 재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