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속쏙] '듀엣가요제' 솔지-두진수, 설 특집 이어 또 우승... 이쯤 되면 '넘사벽'

2016-04-09     안하나 기자

[제니스뉴스=안하나 기자] 솔지와 두진수가 ‘듀엣가요제’ 정규방송 첫 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MBC ‘듀엣가요제’에서는 백지영, 에프엑스 루나, 이엑스아이디(EXID) 솔지, 제시, 마마무 솔라, 민경훈 등이 출연해 일반인 참가자와 짝을 이뤄 듀엣 무대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솔라와 국악전도사 김정화가 첫 무대를 꾸몄다.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에일리의 ‘보여줄게’를 선곡해 무대에 올랐고, 폭발적인 가창력을 바탕으로 파워풀한 무대를 선보였다. 그 결과 최종 점수 421점을 획득했다.

이어 백지영과 여고생 인희가 김현식의 ‘내 사랑 내 곁에’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백지영과 인희 두 사람은 눈을 보고 열렬하게 노래했음에도 401점으로 안타깝게 2위에 머물렀다.

세 번째는 민경훈과 이성담이 휘성의 ‘안되나요’로 무대를 꾸몄다. 두 사람은 휘성의 ‘안되나요’를 불렀고, 432점을 얻으며 1위로 치고 나갔다.

이 기세를 누를 다음 커플로 강균성과 최지예가 출격했다. 강균성과 최지예는 이승환의 ‘그대가 그대를’를 선곡해 무대에 올랐다. 그러나 아쉽게 424점에서 그쳤다. 다섯 번째 무대는 제시와 김석구가 god의 ‘거짓말’을 편곡해서 불렀다. 두 사람은 찰떡호흡을 과시했지만 415점을 받는 데 만족해야만 했다.

여섯 번째로 루나가 구현모와 팀을 이뤄 등장했다. 두 사람은 임재범의 ‘너를 위해’를 골라 눈과 귀를 자극하는 무대를 꾸몄다. 결국 435점을 받고 1등을 거머쥐었다.

엎치락뒤치락 속에 마지막으로 지난 설날 우승자였던 솔지와 두진수가 다비치의 ‘8282’를 편곡해 무대에 올랐다. 두 사람은 우승자다운 폭발적인 가창력과 무대매너를 선보였고, 청중단들의 열렬한 박수를 받았다. 결국 436점을 얻은 솔지-두진수 팀은 루나 팀을 꺾고 1위를 차지했다.

솔지는 “스케줄이 바빠 힘들었을 텐데, 잘 따라와줘서 고마웠다”며 파트너 두진수에 고마움을 표했다.

‘듀엣가요제’는 프로 가수가 일반인 참가자와 듀엣을 이뤄 무대를 꾸미는 만큼, 가수 본인의 실력뿐만 아니라 함께 노래를 부르는 일반인 참가자와 호흡도 중요하다. 이에 솔지와 두진수는 한 번 우승했던 경험이 정규편성 첫 회에서 우승을 하는데 플러스 요소로 작용된 것으로 보인다.

과연 솔지-두진수 커플이 계속해서 승승장구해 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듀엣 가요제’는 가수의 꿈을 포기하고 다른 직업으로 전향한 일반인 실력자들과 가수가 팀을 이뤄 꿈의 듀엣 무대를 완성시키는 프로그램이다. 

 

사진=MBC ‘듀엣가요제’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