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엘리펀트송', 강렬한 눈빛+감정 표현의 콘셉트·프로필 컷 공개

2016-04-15     임유리 기자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오는 22일 관객과 다시 만나는 연극 '엘리펀트송'의 콘셉트, 프로필 컷이 공개됐다. 

지난 겨울 국내 초연돼 단숨에 화제로 떠오른 연극 '엘리펀트송'은 성공적인 초연의 흥행세를 바로 이어 앵콜 무대를 준비 중인 가운데 콘셉트, 프로필 사진을 공개해 기대감을 한층 상승시키고 있다. 

코끼리에 대한 트라우마와 사랑에 대한 지독한 집착을 가진 소년 마이클로 분한 박은석 정원영 전성우는 캐릭터의 잠재된 의식 속 드러나는 다양한 감정을 이끌어 내고 있다. 외로움과 슬픔이 가득 느껴지는 표정으로 불안, 결핍, 집착의 정서를 드러내는 동시에 사랑과 자유를 향한 강한 의지를 표현하고 있어 연민과 호기심을 자극한다. 특히 세 배우 특유의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 연기는 보는 이를 '심쿵'하게 만들며 강렬한 여운을 남긴다. 

병원장 그린버그 역에 캐스팅된 이석준과 고영빈, 간호사 피터슨 역의 정재은과 고수희 역시 비밀을 감춘 듯 미스터리한 분위기의 사진을 통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세련된 슈트와 트렌치코트 차림의 두 명의 그린버그는 차분하면서도 날카로운 성격을 드러내는 반면 두 명의 피터슨은 온화한 표정에서도 강함이 느껴져 마이클을 사이에 두고 두 캐릭터가 어떤 관계를 보여줄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사진을 통해 배우들의 각기 다른 매력을 발산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연극 '엘리펀트송'은 정신과 의사 로렌스 박사의 실종 사건을 둘러싸고 병원장 그린버그와 마지막 목격 환자 마이클, 그리고 간호사 피터슨 사이 드러나는 고독과 외로움, 사랑에 대한 갈망을 담았다.

2004년 캐나다 초연 후 세계 각지에서 지속적으로 공연되고 있는 수작이며, 2014년 영화로 제작돼 이듬해 국내 관객에게 먼저 알려졌다. 작년 11월 국내 초연 당시 밀도 높은 긴장감과 임팩트 있는 스토리로 관객을 사로잡았고,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다시 돌아올 앵콜 공연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당초 이달 22일 개막해 한달 남짓 공연할 예정이었으나 관객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추가로 한달을 연장, 6월 26일까지 공연을 확정했다. 

캐릭터의 매력이 유감없이 담겨 있는 강렬한 이미지로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연극 '엘리펀트송'은 오는 22일부터 대학로 DCF대명문화공장 1관에서 공연된다. 

 

사진=나인스토리, 수현재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