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모스트 메인' 임희철-유주혜 "가장 공감하는 캐릭터는 'HOPE'"

2016-04-20     임유리 기자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배우 임희철과 유주혜가 작품에서 가장 공감하는 캐릭터로 'STORY OF HOPE'의 'HOPE(호프)' 역을 꼽았다.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상명아트홀 1관에서 연극 ‘올모스트 메인(Almost Maine)’ 2차팀의 프레스콜이 열렸다. 행사에는 김은영 연출을 비롯해 배우 김호진 이기섭 김지민 김남호 류현경 이지숙 권동호 임희철 신창주 오인하 한송희 김선호 박영훈 유주혜 이은지 박란주 정수지 서은아가 참석했다. 

임희철은 가장 공감하는 역할을 호프라고 말하며 "비슷한 경험으로 예전에 만나던 여자가 있었는데 내가 연기를 시작하면서 러시아로 유학을 갔다왔더니 그 사이에 결혼을 해서 결국 못 만나게 됐다. 마지막 장면에 뒤에서 호프 대사만 듣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눈물이 주르륵 흐르곤 한다"고 실제 경험을 밝혔다. 

유주혜 또한 같은 호프 역할을 가장 공감하는 역으로 꼽았다.

이어 유주혜는 "그 호프라는 여자의 태도나 그런 것들이 마치 어릴적의 나를 보는 것 같다. 약간 좀 이기적이었고, 나만 생각하고 열정에 넘쳤던 그 시절을 떠올리게 되더라"며, "그래서 보면서 가장 공감을 하고, '지금은 그래도 예전보다 철이 많이 들었구나'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극 ‘올모스트 메인’은 오로라가 보이는 가상의 마을에서 한겨울 금요일 밤 9시 아홉 커플에게 동시에 일어나는 사랑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지난 1월 개막 후 오픈런 공연을 확정짓고 오는 8월 28일까지 2차팀의 새로운 배우들과 함께 공연을 이어간다. 

 

사진=Story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