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神한수] 지현정-마크-웬디-예성, 베스트 vs 워스트 드레서는 누구?
[제니스뉴스=소경화 기자] <짤막하게 짚어보는 패션신(神)의 한 수. 행사장, 출근길, 시사회 등 이번 한 주도 남다른 패션 감각으로 감탄과 탄식을 자아낸 베스트·워스트 드레서들의 스타일링 포인트를 과감히 꼬집어본다. 편집자주>
# BEST DRESSER
향수 브랜드 오픈 기념 포토 행사 - 지현정
스크롤을 내려도 내려도 끝이 없는 그녀의 이기적인 다리 길이, 역시 모델인 것인가. 쫙 빠진 몸매와 군더더기 없는 스타일링으로 포토월을 접수한 지현정의 당당한 자태에 감탄이 절로 나오는 것은 당연지사. 베이비 핑크와 블랙 라인 배색의 슈트 안에 블랙 크롭탑을 매치해 멋진 복근을 드러낸 것도 모자라 블랙 스틸레토 힐로 섹시한 마무리까지. 걸크러쉬 제대로다. 언니 사랑해요!
KBS2 ‘뮤직뱅크’ 리허설 출근길 - 마크
SM 엔터테인먼트의 야심작, 그룹 NCT U의 마크가 얼떨떨한 표정으로 음악방송 출근길에 나섰다. 룩은 스타일리시한 맨투맨과 데님 팬츠, 블루 스니커즈라는 단순한 조합이지만 막둥이답게 스냅백을 거꾸로 써 귀여움을 한껏 강조했다. 현실 남친이 입기에 딱 좋은 스타일링법으로 얇은 화이트 벨트와 키 팬던트 목걸이가 포인트. 아이돌계의 새로운 패셔니스타 탄생했음을 감히 단언하는 바다.
# WORST DRESSER
KBEE2016 홍보대사 위촉식 - 웬디
레드벨벳 웬디가 새침한 표정으로 위촉식에 참여하고 있다. 눈에 확 띄는 금발과 하얀 피부, 앵두 같은 입술까지 과연 요정다운 미모지만 스타일은 영 요정스럽지 못하다. 무릎까지 내려오는 화이트 와이셔츠와 네이비 스트라이프 뷔스티에 원피스의 레이어드. 아이템 자체는 성공적이지만 막상 입혀놓고 보니 미모가 확 죽는다. 밑단과 소매의 어정쩡한 길이감이 워스트 포인트. 블랙 펌프스 역시 지루하기 그지없다. 상큼 발랄한 웬디로 돌아와 줘!
KBS2 ‘뮤직뱅크’ 리허설 출근길 - 예성
내 눈앞에 나타난 사람이 정녕 한류 대표 아이돌 슈퍼주니어의 메인 보컬 예성이 맞단 말인가. 따뜻한 봄 햇살이 내리쬔 지가 언젠데 혼자서 시간 여행을 하고 있는 듯하다. 어딘가 아파보이는 그레이 비니와 서태지를 연상케 하는 선글라스, 정체 모를 블랙 하이넥 티셔츠와 꼭 단추를 잠가야 했는지 궁금한 데님 재킷, 왠지 현금이 잔뜩 들어있을 것 같은 백까지.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는 말은 예성에게만큼은 예외인 듯하다.
사진=제니스뉴스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