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 봄 맞아 꽃처럼 만개한 '팅커벨'(종합)

2016-04-27     이나래 기자

[제니스뉴스=이나래 기자] 그룹 에이프릴이 그룹명에 걸맞은 봄의 요정이 돼 돌아왔다. 꽃처럼 화려하게 만개한 에이프릴은 한 편의 동화 같은 싱그러운 모습으로 사랑스러움을 더했다.

27일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메세나폴리스 롯데카드 아트센터 아트홀에서 에이프릴 두 번째 미니앨범 ‘스프링(Spring)’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사회는 레인보우 지숙이 맡았다.

데뷔곡 ‘꿈사탕’에서 알프스 소녀 하이디로 분한 에이프릴은 ‘무아(Muah!)’에서는 걸스카우트 제복으로 매번 독특한 의상콘셉트로 눈길을 끌었다. 이번 타이틀곡 ‘팅커벨’에서는 노래 제목처럼 '피터팬' 속 작은 요정 팅커벨로 변신했다.

타이틀곡 ‘팅커벨’은 에이프릴이 현실에 지친 모든 이들에게 예쁜 사랑을 전하는 동화 같은 이야기를 담았다.

채원은 “‘팅커벨’은 에이프릴이 봄의 요정 팅커벨이 돼서 사랑을 전하는 마음 담았다. 이번 미니앨범에 다섯 곡이 수록됐는데 다섯 멤버들이 각기 다른 매력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웅장하고 화려한 사운드, 다이나믹한 게 특징이다”라며 “저희 멤버들의 음색도 돋보이고 아름다운 가사가 동화적인 느낌을 주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지난 25일 러블리즈와 트와이스가 컴백했다. 감성적이고 애절한 짝사랑녀로 변신한 러블리즈와 치어리더로 변한 트와이스는 음원차트 상위권에 수록곡을 안착하며 대중을 사로잡았다.

주목 받는 걸그룹과 같은 주 컴백하게 된 것에 대해 에이프릴은 “러블리즈, 트와이스와 함께 무대에 설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러블리즈, 트와이스와 다른 매력으로 예나는 “우리가 어려서 좀 더 상큼한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채원은 “저희는 콘셉트가 뚜렷하니까 특징이 될 것 같다”고 거들었다.

이번 활동 목표와 순위 공약으로 채원은 “이번에 대단한 선배님들이 많이 나오신다”라며 “그 분들과 같이 활동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저희는 1위 후보에만 올라도 행복할 것 같다”라며 “1위 후보가 된다면 진짜 팅커벨이 돼서 어느 곳에서 무대를 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다양한 콘셉트의 의상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던 청정돌 에이프릴이 이번에는 요정으로 변신했다. 나이가 어린 에이프릴의 장점인 상큼함과 귀여움을 더해 ‘요정’이 탄생했다.

걸그룹, 보이그룹 막론하고 대형 가수들의 잇따른 컴백으로 풍요로운 가요계에 요정의 매력으로 무장한 에이프릴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에이프릴이라는 그룹명에 걸맞은 4월에 컴백한 그녀들은 봄의 꽃처럼 만개할 수 있을까.

 

사진=DSP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