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윤일상 "가수 린에 이은 리메이크, 트랜디가 적합할 것 같았다"(트랜디 쇼케이스)

2015-04-13     이소희 인턴기자

[제니스뉴스=이소희 인턴기자] 작곡가 윤일상이 트랜디의 리메이크를 승낙한 배경을 밝혔다.

13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혜화동 굿시어터에서 걸그룹 트랜디(TREN-D) 컴백 쇼케이스가 열렸다.

트랜디는 타미 루루 나율 단비 보나로 구성된 5인조 그룹으로, 지난 2013년 싱글앨범 '캔디 보이(candy boy)'로 데뷔했다.

윤일상은 "영턱스클럽의 '정'이라는 노래는 당시 트로트 댄스라고 불렸다. 그의 시초이기도 하다. 사실 이 곡에 대해 많은 리메이크 제의가 있었는데 그동안 곡을 주지 않았다. 나중에 나의 21주년 기념 앨범 'I'm 21'에서 가수 린이 '정'을 부르면서 그 포문을 열었다. 이후 트랜디가 이 노래에 적합할 것 같아 리메이크 승낙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어떻게 하면 존경받는 가수가 될 수 있을까"라는 타미의 질문에 윤일상은 "한눈 팔지 않고 하루도 연습을 거르지 말아야 한다. 열심히 해야 한다. 다만 하고 싶은 것과 잘할 수 있는 것이 있는데, 그 중 잘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다보면 잘 되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한편 트랜디의 세 번째 앨범 '정'은 그룹 영턱스클럽이 부른 '정'을 리메이크 한 곡으로 19년 만에 작곡가 윤일상이 프로듀싱했다. 기존의 원곡이 가지고 있는 포인트를 그대로 살리면서 트랜디만의 독특한 색깔을 입혀 눈길을 끈다.

 

사진=영상 캡처 joohee@zenith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