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재 "연극 '장수상회', 우리의 이야기이자 내 이야기"

2016-05-10     안하나 기자

[제니스뉴스=안하나 기자] 배우 이호재가 연극 ‘장수상회’에 대해 우리들의 이야기라고 정의 내렸다.

연극 ‘장수상회’ 프레스콜이 10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동숭동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백일섭, 이호재, 김지숙, 양금석, 박정표, 김민경이 참석했다.

이날 이호재는 ‘장수상회’ 작품의 의미에 대해 묻자 “우리의 이야기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실상은 치매 걸린 노인이 치매 걸린 줄도 모르고 살아가는 딱한 이야기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우리 주변에 있을법한 이야기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호재는 “나이가 있는 사람들은 모두 공감할 이야기가 될 것이다”라며, “관객들 중 일부는 공연이 끝났는데도 일어나지 못한다. 바로 자신의 이야기이며, 우리 주변의 이야기이라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영화와 연극이 주는 매력은 분명히 다를 것이라 생각한다”며, “남녀노소 누구나 극장에 와서 ‘장수상회’를 봐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장수상회’는 까칠한 노신사 ‘김성칠’과 소녀 같은 꽃집 여인 ‘임금님’의 가슴 따뜻한 사랑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29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된다.

 

사진=Story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