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문학전 2016' 12일부터... 셰익스피어부터 히치콕까지
[제니스뉴스=권구현 기자] 영화와 책이 만나는 ‘스크린문학전 2016’이 열린다.
CGV아트하우스가 개최하는 ‘스크린문학전 2016’이 오는 12일부터 25일까지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서면에서, 19일부터 25일까지 CGV광주터미널, 대구, 대전에서 열린다.
2013년부터 시작된 ‘스크린문학전’은 CGV아트하우스의 대표 기획전이다. 이번 기획전은 CGV 씨네 라이브러리 개관 1주년을 기념하여 열리는 만큼 탄탄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먼저 예술과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실존 인물들을 주목한 ‘스크린 앞에 선 인간의 얼굴’ 섹션에서는 2016년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개막작이자 영국의 여성 참정권 운동을 그린 ‘서프러제트’가 18일 상영된다. 상영 후 열리는 시네마톡에는 변영주 감독이 참석한다.
또한 22일에는 역사에 남을 재즈 뮤지션 쳇 베이커의 전기영화 ‘본 투 비 블루’가 상영되며 23일에는 히치콕과 프랑소와 트뤼포의 전설적인 대담을 다룬 ‘히치콕 트뤼포’ 상영될 예정이다. 각각의 영화 상영 후에는 쳇 베이커의 전기를 번역한 김현준 재즈평론가와 이상용 영화평론가가 관객들과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셰익스피어의 대표작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셰익스피어 in 시네마’ 섹션에는 13일의 금요일을 맞아 컬트 코미디 ‘피의 극장’이 상영되며 이후 김종철 익스트림 무비 편집장, 이용철 영화평론가의 셰익스피어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들을 수 있다.
19일 ‘로미오와 줄리엣’(1968) 상영 후에는 이상용 영화평론가가, 20일 ‘맥베드’ 상영 후에는 장진 감독이 찾아온다.
현대 문학의 걸작을 영화로 옮긴 ‘카메라로 다시 쓴 걸작’ 섹션에서는 ‘미스터 홈즈’가 15일에, 20년 만에 정식 개봉하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데뷔작 ‘환상의 빛’이 20일, 미카엘 하네케 감독의 ‘피아니스트’가 24일에 상영된다. 각각 박광규 추리소설 평론가와 이동진 영화평론가, 허남웅 영화평론가가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스크린문학전에 대해 CGV아트하우스 극장팀 박지예 팀장은 “’스크린문학전 2016’의 다양하고 풍성한 시네마톡은 시대를 초월한 걸작을 각 분야의 전문가들의 심도 깊은 해설과 함께 만나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사진=CGV아트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