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시작이죠"... '딴따라', 수목극 1위를 향한 이유있는 자신감(종합)
[제니스뉴스=안하나 기자] ‘딴따라’ 더욱 깊어진 스토리로 수목극 1위를 차지하기 위해 나선다.
SBS 수목드라마 ‘딴따라’ 기자간담회가 11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SBS탄현제작센터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지성, 혜리, 강민혁, 채정안이 참석했다.
‘딴따라’는 ‘킬미 힐미’로 대상을 탄 지성과, ‘응답하라 1988’의 여주인공 혜리의 만남으로 관심을 모았던 작품으로, 벼랑 끝에서 만난 안하무인 매니저 신석호(지성 분)와 생초짜 밴드 딴따라의 꽃길 인생작 프로젝트를 그린다.
드라마의 3분의 1이 지난 시점에서 만난 지성은 “사실 이 자리가 편하지만은 않다”며, “지금 극 중 역할인 신석호에 너무 빠져있어 이 자리에 있는 것이 아닌, 뒤에서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 모든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하나가 되어 잘 달려가고 있다”며, “좀 더 사실적이고 캐릭터에 맞게 행동하려 다들 노력하고, 타인에게 피해 안 가게 조심하려 하는 모습이 예뻐 보인다”고 현장 분위기에 대해 전했다.
또한 지성은 “제가 주인공이라고 해서 제가 끌고 가는 것이 아니다. 딴따라 밴드가 데뷔를 하고 그들의 인생 이야기가 석호가 바라보는 시각에서 표현되는 드라마이기 때문에, 동생들의 활동이 기대가 되고 또 걱정이 되기도 한다”고 생각을 드러냈다.
지성과 파트너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혜리 역시 “현장에 있는 것 자체가 즐겁고 좋다. 늘 사랑을 받고 있는 느낌을 받아서 더 기쁘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를 들은 채정안과 강민혁도 ‘딴따라’를 통해 많은 것을 느끼고 있고, 촬영을 통해 많은 것을 얻는다고 털어놨다.
현재 ‘딴따라’는 배우들이 현장에 만족하고 있는 만큼, 시청자들에게 점차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동시간대 경쟁작인 MBC ‘굿바이 미스터 블랙’과도 시청률애서 0.3%p 차로 접전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강민혁은 “그저 좋은 작품으로 끝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그래도 욕심을 부려보자면, 이 상승세라면 20%를 찍고 싶은 마음은 있다. 개인적인 드라마가 잘돼서 딴따라 밴드가 진짜 공연을 했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지성은 “‘'태양의 후예’를 많은 분들이 보다가 사라지셔서 내심 서운한 부분이 있다”며, “하지만 그 드라마와 저희 드라마는 다르다. 16부작이니 서두르지 않고 다 담아내겠다”고 각오를 덧붙였다.
네 사람 모두 촬영 현장 분위기는 물론, 딴따라 밴드가 성장하는 모습이 앞으로도 뭉클하게 그려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한 ‘딴따라’가 표면적으로는 연예계 이야기를 다루지만, 자세하게 들여다보면 우리들의 인생 전반을 담고 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최근 ‘딴따라’는 각각의 캐릭터들의 성장 스토리와 미스터리가 속도감 있게 그려내며 60분을 채우고 있다. 이런 가운데 7회 부터는 새로운 스토리로 또 한 번의 파격적인 변화를 예고한 ‘딴따라’.
과연 ‘딴따라’는 매주 피말리는 전쟁을 치루는 수목극 전쟁에서 1위를 차지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모은다.
한편 이날 혜리는 tvN ‘응답하라 1988’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우 최성원의 백혈병 투병 소식을 언급하며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