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나', 세상에서 제일 어색한 1주일... 그래도 아빠니깐 괜찮아(종합)

2016-05-27     안하나 기자

[제니스뉴스=안하나 기자] 세상에서 가장 어색한 사이 연예인 아버지와 아들의 여행기가 공개된다.

남희석, 추성훈, 김정훈, 윤박, 에릭남, 로이킴, 바비 총 7명의 연예인들이 tvN 새 예능 프로그램 ‘아버지와 나‘를 통해 아버지와 세상에서 제일 어색한 일주일을 보내며 서로에게 조금씩 다가가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아버지와 나’는 제작진의 사전 답사도, 개입도 없는 순도 100% 자유여행으로 꾸려진다. 이에 부자관계 특유의 ‘어색케미’가 그동안 예능에서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재미와 웃음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tvN ‘아버지와 나’ 제작발표회가 27일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글래드 호텔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박희연 PD를 비롯해 김정훈, 에릭남, 로이킴, 아이콘 바비가 참석했다.

이날 박희연 PD는 프로그램 제작 의도에 대해 “아버지와 아들 관계가 어색하다는 것에 대한 궁금증에서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버지와 아들 사이가 어색할 줄만 알았는데, 실제로 보니 정말 닮은 구석이 많더라. 공통적으로 보이는 지점들도 많았다”며, “아들의 뒷모습을 보고 격려하고, 따라가고, 도와주는 아버지에게서 공감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박희연 PD는 굳이 아버지와 아들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서도 속 시원하게 밝혔다. 그는 “기획을 할 때 가족의 관계에 초점을 맞추려고 했다. 기획을 하면서 여행사에 여러 가지를 알아봤더니, 아버지와 딸은 종종 여행을 가는데 아버지와 아들의 조합은 찾아보기 힘들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그만큼 시도도 하기 힘든 아버지와 아들의 여행이 예능을 통해 만나면 어떻게 달라질 수 있을까 이들의 관계를 제대로 풀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의도를 표했다.

출연자들은 아버지와의 여행을 다녀온 소감과, 섭외를 받았을 때 보였던 반응에 대해서 털어놨다.

특히 로이킴은 “섭외를 처음 받았을 때 아들의 입장에서 가족이 방송에 나오는 것을 달가워하진 않았다”며, “그런데 오히려 아버지가 피부과에 다녀왔고, 제작진과 미팅이 있다고 하니 메이크업도 하고 왔다”고 언급했다.

에릭남 역시 “아버지가 방송욕심이 넘치셨다”며, “섭외되자 다이어트를 시작하며 관리를 했다. 심지어 개인기까지 준비하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외에도 김정훈, 에릭남, 로이킴, 바비는 아버지와 여행을 통해 알지 못했던 새로운 사실을 많이 알게 됐음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끝으로 박희연 PD는 “기존의 방송과 달리, 깊이감을 다르게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일주일이 붙어 있어야 나올 수 있는 깊이를 제대로 보여 주겠다”며, “방송으로 확인해 달라”고 강조했다.

‘아버지와 나’는 나영석 PD와 ‘삼시세끼’, ‘꽃보다 할배’를 함께 한 박희연 PD와 최재영 작가가 메인으로 나서 호흡을 맞춘다. 특히 나영석 PD는 새 예능 프로그램을 론칭할 때 마다 큰 이슈를 불러 모은 바 있다. 이에 그 아래 있었던 박희연 PD가 새롭게 제작하는 ‘아버지와 나’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관심이 쏠린다.

과연 ‘아버지와 나’는 아버지와 아들이라는 어색한 케미를 통해 시청자들과 소통하고 공감시킬 수 있을지 궁금증을 모은다.

‘아버지와 나’는 오는 6월 2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사진=하윤서 인턴기자 ha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