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개인' 김상미 PD "유상무, 협의 끝에 자진하차 결정"
[제니스뉴스 안하나 기자] 김상미 PD가 ‘어느 날 갑자기 외.개.인’에서 하차한 유상무를 언급했다.
KBS 새 예능 프로그램 ‘어느 날 갑자기 외.개.인’ 제작발표회가 2일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 웨딩홀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김상미 PD를 비롯해 김준현, 유민상, 이국주, 이상준, 이용진, 이진호, 양세찬이 참석했다.
이날 김상미 PD는 “사실 5월 21일 첫 방송이었다. 허나 우여곡절 끝에 6월 5일 첫 방송을 하게 됐다”며, “다들 알겠지만 유상무의 불미스러운 사고로 인해 방송이 지연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편집하고 정돈하느라 시간이 좀 걸렸다. 제일 궁금한게 그 부분일 것 같다”며, “우리가 유상무 측과 협의해 자진하차를 하게 됐고, 우리도 맞다고 생각해 동의했다. 현재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사건이라 자세하게 언급하기가 조심스럽다”고 털어놨다.
더불어 김상미 PD는 “12명에서 11명의 멘토로 변했을 뿐, 하고자 하는 방향은 변화한 것이 없다. 다들 준비를 하고 있으니 좋게 지켜봐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어느 날 갑자기 외.개.인’ 측은 지난달 20일 제작발표회를 갖고 21일 첫 방송을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출연자 유상무가 성폭행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되며 제작발표회와 첫 방송을 잠정 연기한 바 있다.
‘어느 날 갑자기 외.개.인’은 ‘외국에서 개그하러 온 사람’이라는 일컫는 말로, 국내 최정상 개그맨들이 멘토가 되어 끼 많은 외국인을 선발, 실력 있는 개그맨으로 키워 내는 ‘리얼 개그 버라이어티’다. 오는 5일 오전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사진=하윤서 기자 ha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