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선물' 허이재 "8년 만의 복귀, 떨리고 설렌다"

2016-06-08     안하나 기자

[제니스뉴스=안하나 기자] 배우 허이재가 8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소감을 밝혔다.

SBS 새 일일드라마 ‘당신은 선물’ 제작발표회가 8일 오후 서울시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최명길, 허이재, 송재희, 심지호, 김청, 차도진, 진예솔이 참석했다.

‘당신은 선물’은 한 날 한시에 과부가 된 며느리와 시어머니가 의리와 정으로 맺어진 동지가 되어 역경을 극복하고, 행복을 쟁취하는 신 고부열전을 그린다.

허이재는 극 중 스트리트 디자이어샵을 운영하는 공현수 역할을 맡아 열연할 예정이다. 공현수는 싹싹하고 똑 부러지는 똑순이 캐릭터로, 영특하고 성격까지 반듯하다. 하지만 집안의 반대를 이겨내고 모두의 축복 속에 올린 한윤호(심지호 분)와의 결혼 후 그의 모든 인생이 꼬이기 시작한다.

지난 2011년 1월, 7살 연상의 가수 출신 사업가 이승우와 결혼한 허이재는 지난해 12월 이혼했다. 드라마는 이혼 후 첫 복귀작. 이에 등장부터 허이재는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날 허이재는 8년 만의 브라운관 복귀를 알리는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인사말 외에 말을 쉽게 내뱉지 못했다. 전날 촬영에서 열연하고 탈진했기 때문이다.

이에 허이재는 “목 상태가 안 좋아서 죄송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당신은 선물’ 대본을 읽고 배우로서 탐나는 작품이자 캐릭터였기 때문에 잘 할 수 있다고 감독님께 어필을 많이 했다. 그 결과 출연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랜만에 하는 작품이라 정말 떨리고 설렌다. 배우로서 이왕이면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자는 각오를 하게 됐다”며, “대본도 좋고 연출도 훌륭하다. 제가 그에 뒤지지 않는 좋은 연기를 보여 드려야겠다는 각오를 하고 있다.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허이재, 최명길, 송재희, 심지호 주연의 ‘당신은 선물’은 오는 13일 오후 7시 20분 첫 방송된다.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