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장in극장] '또 오해영' 3인 3색 패션 포인트, 철벽-내추럴-자신감
[제니스뉴스=양완선 기자] 배우를 알고 캐릭터를 알고 이야기를 알면 그 작품 속 패션이 더 잘 보인다? 영화와 뮤지컬, 드라마 속 인물들의 패션 스타일링을 알아보는 ‘옷장 in 극장’. 이번엔 tvN 드라마로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또 오해영’의 박도경(에릭 분)과 두 해영(서현진, 전혜빈 분)의 패션을 조명한다.
# 박도경(에릭) – 상처를 안고 있는 ‘철벽남’ 스타일링
에릭이 연기하는 박도경은 대한민국 굴지의 영화 음향 감독이다. 드라마 초반 '철벽남'의 이미지를 보인 만큼 깔끔한 슈트로 여성들의 마음을 훔쳤다. 이른바 감추고 감춰도 가려지지 않는 에릭만의 섹시한 매력이다. 특히 '철벽남'의 셔츠에 단추 몇 개가 풀어질 때면 그 치명적인 매력은 배가 된다. 살짝 풀어진 데님 셔츠의 틈새와 슈트룩이지만 스니커즈를 매치한 부분이 바로 그가 여성들을 위해 비워 둔 공간일지도.
# 오해영(서현진) – 평범하고 마음 약한 ‘흔녀’ 오해영 스타일링
금수저를 놓고 태어나 금해영이 아닌 흙해영으로 불리는 서현진의 오해영. 하지만 누구나 안다. 우리 흙해영도 예쁘다는 것을. 평범함 아니 '내추럴'을 스타일링 포인트로 내세운 서현진의 매력은 편안하게 다가오는 여자친구 같다. 내추럴한 소매 핏과 시스루 뱅 앞머리, 여유 있는 핏의 블라우스와 후드 티셔츠는 평범한 듯 따뜻한 이미지의 오해영을 그러낸다. 특히 시스루 뱅 헤어스타일은 안 그래도 작은 서현진의 얼굴을 더욱 작게 만드는 매력 포인트.
#오해영(전혜빈) – '내 무기는 자신감' 완벽녀를 대표하는 오해영 스타일링
완벽한 그녀가 여기있다. 예쁜 얼굴에 상냥한 성격, 외모에 능력까지 겸비한 전혜빈의 오해영 즉, '금해영'이다. 금해영의 패션 키워드는 자신감. 착한 몸매를 과시할 수 있는 딱 붙는 핏의 브라톱과 트레이닝 팬츠는 여성들의 워너비이자 남성들의 마음을 훔치기 충분하다. 여기에 예쁜 이마선을 과감하게 드러내는 일명 '당고머리'는 그의 자신감의 방증이자 정점이 됐다. 하얀 피부와 큰 눈이 강조되는 건 또 하나의 플러스 점수.
사진=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