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보감' 윤시윤 "이제부턴 체력싸움, 10분이라도 더 눈 붙인다"
[제니스뉴스=안하나 기자] 배우 윤시윤이 군 전역 후 복귀작 ‘마녀보감’에 임하는 남다른 생각을 밝혔다.
JTBC ‘마녀보감’ 기자간담회가 17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하지석동 원방스튜디오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조준형 CP를 비롯해 윤시윤, 김새론, 이성재, 염정아, 곽시양이 참석했다.
이날 윤시윤은 “피해를 주지 않고 작품을 잘 할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다. 허나 감독님과 스태프 이하 많은 선후배 배우들이 잘 도와줘 어려움 없이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시윤은 극 중 비운의 천재 허준 역할을 맡아 열연 중이다.
이어 그는 “‘1박2일’과 병행은 솔직히 쉽지 않다”며, “감사하게도 ‘마녀보감’ 팀에서 스케줄을 잘 조정해준 덕분에 편안하게 촬영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더불어 윤시윤은 “드라마가 절반 지나가면서 영양섭취를 조금 더 하고, 조금이라도 10분이라도 눈 붙이려고 한다”며, “이제부터 체력 싸움인 것 같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또한 윤시윤은 “‘1박 2일’과 '마녀보감'을 선택한 이유는 같았다. 가장 나 다운 모습을 자연스럽게 보여주고 싶었다”며, “둘 다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표했다.
윤시윤은 호흡을 맞추고 있는 김새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평소 장난을 많이 치면서 촬영에 임하고 있다”며, “평소 성격은 진지하지만, 새론 양과는 합을 맞춰 최고의 모습을 보여줘야 하기에 재미있게 분위기를 만들어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시윤은 드라마에서 자주 선보이는 CG에 대해서도 “'이게 될까, 이게 나올까'라는 생각이 가장 크다”며, “아직까지 어색하고 민망하지만, 오히려 내가 명확하게 연기해주는 것이 시청자들이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해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윤시윤은 “드라마를 보면 전개가 박진감 넘치고 빠르다. 마치 한 번도 쉬어가지 않는 말처럼 열심히 달려 나가고 있다”며, “2막이 열리면 지금까지 달린 게 도움닫기라는 걸 알 수 있다. 뛰기 위한 도움닫기를 지금까지 한 것이다.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마녀보감’은 저주로 얼어붙은 심장을 가진 백발마녀가 된 비운의 공주 서리와, 마음속 성난 불꽃을 감춘 열혈 청춘 허준의 사랑과 성장을 그린 판타지 사극이다.
사진=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