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상반기 결산] 패션·뷰티 ① 5대 아이돌의 베스트 굿즈 스타일링
[제니스뉴스=소경화 기자] 그야말로 쉼 없이 달려온 상반기 가요계. 피 터지는 음원 전쟁만큼이나 물밑에는 각 소속사들의 치열한 굿즈 전쟁이 있었으니. 여기서 굿즈란 연예인과 관련된 파생 상품으로 사진부터 DVD, 각종 소품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 특히 최근에는 굿즈의 퀄리티가 웬만한 브랜드 상품 못지않게 발전하며 좋아하는 아이돌의 굿즈만으로도 완벽한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게 됐다. 내 오빠에게 통장을 바치고 패셔니스타가 되고 싶은 당신을 위해 쩌는(?) 퀄리티의 아이돌 굿즈 베스트 스타일링 5를 제안한다.
1. 빅뱅(BigBang), 늦은 밤 비가 내려와 널 데려와
진정한 패셔니스타라면 요즘 같은 장마철에는 레인코트가 필수지. 블랙 레인코트에 강렬한 프린팅의 매쉬 캡을 매치한 후 발목까지 올라오는 화이트 삭스로 스트리트 무드를 더한 빅뱅의 굿즈 스타일링. 액세서리도 빼놓을 수 없다. 탑이 쓸 법한 마스크와 지드래곤을 떠올리는 골드 펜던트 초커, 어디에나 매치하기 편한 나일론 소재의 북 백까지. 이렇게만 입으면 당신은 누가 봐도 스웨그 넘치는 힙합퍼! 예!
2. 방탄소년단(BTS), 이런 게 방탄 스타일 거짓말 웩들과는 달라
딴 녀석들과는 다른 나만의 스타일을 연출하고 싶다면 방탄 스타일이 제격. 방탄소년단의 로고가 큼지막하게 쓰여 있는 농구 저지와 비니, 양말을 차례로 매치한 후 복조리 형태의 실용적인 숄더백과 카드 케이스를 걸치면 어디를 가도 꿇리지 않는 16SS 트렌드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여기에 좀 더 추가하고 싶다면 귀여운 와펜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좋은 방법. 전체적인 색 조합과 아이템의 매치가 일품인 스타일링이다.
3. 아이콘(iKON), 너란 꿈속에서 허우적대는 나
리얼 덕후 패션의 끝판왕, 이젠 잠 들 때까지 오빠들과 함께? 당신의 꿀 같은 로망을 채워줄 아이콘의 파자마 스타일링이 찾아왔다. 사랑스러운 스트라이프 패턴의 핑크 파자마 세트가 바로 그것. 뿐만 아니라, 각 멤버들의 눈이 프린팅 돼있는 수면 안대까지. 꿈에서도 오빠를 만날 것만 같은 기분이다. 원활한 수면을 위해 보송보송한 수면양말과 인형까지 안아주면 꿀잠을 위한 만반의 준비 완료!
4. 비에이피(B.A.P), 화려하진 않아 그런데 왜 더 빛이 나는 걸까
너무 화려한 건 싫지만 그렇다고 아무거나 주워 입을 수 없을 때 가장 만만한 아이템은? 바로 나그랑 티셔츠! 넉넉한 사이즈를 골라 원피스처럼 롱한 기장감으로 입으면 꾸민 듯 안 꾸민 듯 센스 있는 하의 실종 패션을 완성할 수 있다. 옷이 캐주얼하기 때문에 아이템으로 포인트를 줘야 하는 것은 당연지사. 힙합 감성이 묻어있는 반다나와 마스크, 실리콘 밴드 뭐든 좋다. 마무리는 역시 실용도 만점의 에코백이 정답.
5. FT아일랜드(FTISLAND), 오늘은 답답한 일상에서 떠나보고 싶어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그대라면 FT아일랜드와 함께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온몸을 굿즈로 도배한 후 귀에 이어폰 하나만 꽂으면 만사 오케이다. 전체적인 콘셉트는 블랙 앤 퍼플이다. 멤버 이홍기의 생일과 퍼플 라인 디테일이 들어간 맨투맨 티셔츠를 원피스처럼 연출한 후 더운 여름에 제격인 쿨 스카프를 두르자. 어두운 밤, 빛을 발하는 LED 팔찌와 톡톡 튀는 타투 스티커 역시 강추 아이템. 마지막으로 유니크한 폴딩백 하나면 센스 있는 여행룩 완성이다.
사진=FT아일랜드 공식사이트, YG eshop, 방탄소년단 공식 쇼핑몰, TS eshop, FNC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