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티드' 전효성 "요즘 미디어, 자극적이고 파격적인 것 원한다"

2016-06-21     안하나 기자

[제니스뉴스=안하나 기자] 가수 겸 배우 전효성이 ‘원티드’ 속 민감한 설정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SBS 새 수목드라마 ‘원티드’ 제작발표회가 21일 오후 서울시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김아중, 지현우, 엄태웅, 이문식, 이승준, 박효주, 전효성이 참석했다.

‘원티드’는 국내 최고 여배우가 납치된 아들을 찾기 위해 생방송 리얼리티 쇼에서 범인의 요구대로 미션을 수행하는 엄마의 고군분투기를 그린 드라마다. 전효성은 극 중 조연출 박보연 역할을 맡았다.

이날 전효성은 자신이 맡은 캐릭터 박보연에 대해 “초보이기 때문에 열정적으로 무언가를 해보려고 노력하는 점이 나와 닮았다고 생각했다”며, “대본을 읽고 난 뒤, 그 안에 담고 있는 메시지 또한 마음에 들어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처음에는 납치된 아들을 위해 생방송을 진행한다는 설정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면서도 “요즘은 미디어가 자극적이고 파격적인 것을 원하기 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생각을 드러냈다.

더불어 전효성은 “드라마를 한 회 한 회 보면 시청자 분들도 분명히 큰 메시지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끝으로 전효성은 시크릿 팬들과 함께 시청자들에게 “‘원티드’ 정말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 많은 분들이 본방사수 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아중, 엄태웅, 지현우 주연의 ‘원티드’는 오는 22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