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물의 여왕' 김아중, '원티드'를 부탁해(feat. 엄태웅)(종합)
[제니스뉴스=안하나 기자] 배우 김아중이 ‘장르물의 여왕’이라는 타이틀에 쐐기를 박기 위해 나섰다.
김아중은 오는 22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수목드라마 ‘원티드’에서 ‘장르물의 왕’ 엄태웅과 지현우와 함께 호흡을 맞춘다.
‘원티드’에서 김아중은 국내 톱 여배우 정혜인 역을 맡았다. 아름다운 외모로 광고, 드라마, 영화를 아우르는 톱스타이지만, 어느 날 갑자기 그의 아들이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로 인해 정혜인의 인생은 송두리째 흔들리기 시작한다.
이에 김아중은 절절한 모성애 연기는 물론, 아이를 찾기 위해 몸을 아끼지 않고 액션까지 소화해 냈다.
22일 첫 방송을 앞두고 ‘원티드’ 제작발표회가 21일 오후 서울시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김아중, 지현우, 엄태웅, 이문식, 이승준, 박효주, 전효성이 참석했다.
이날 김아중은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해 “아무래도 아이를 잃어버린 엄마이기 때문에 아이를 찾는데 있어서 조금은 실마리가 될 상황들을 마주한다"며 "액션 영화에 나오는 액션이 아니라 처절한 리얼 현실 액션 많이 맞고 많이 넘어졌다. 다리나 안 보이는 곳에 멍이 들어서 감독님께 열심히 하고 있다 티내고 보여드렸는데 반응이 없었다"라며 웃었다.
이어 그는 “영화에 나오는 액션 수준은 아니다. 처절한 리얼 현실 액션이다”라고 언급했다.
특히 김아중은 극 중 선보일 모성애 연기에 대해서도 속내를 드러냈다. 그는 “모성애는 제가 정확하게 알고 있는 감정이 아니기 때문에, 잘 할 수 있다는 확신은 없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어 김아중은 “대신 입체적인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다는 노력은 있다”며, “초점은 엄마를 연기하는 김아중 보다, 사건을 겪고 이를 해결해 나가는 김아중의 모습을 봐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원티드’에는 ‘장르물의 여왕’ 김아중 뿐만 아니라, ‘장르물의 원조’라 불리는 엄태웅도 함께한다. 엄태웅은 “이번 작품 역시 장르물이라서 선택한 건 아니다. 이야기가 좋아서 출연하게 됐다”며, “장르물의 여왕 김아중이 있지 않나. 재밌게 힘을 모아 해보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에 김아중과 엄태웅이 ‘원티드’에서 선보일 연기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이외에도 지현우, 이문식, 박효주, 이승준 등이 명품 연기를 선보이며 극을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김아중은 지난 2011년 SBS ‘싸인’, 2015년 SBS ‘펀치’ 등 선 굵은 드라마를 통해 탄탄한 연기력과 흥행성을 인정받았다. 이에 ‘장르물에서 진가를 발휘하는 배우’로 불리는 김아중인 만큼 ‘원티드’에서는 어떠한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한편 ‘원티드’는 오는 22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