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수경 "마스크 제작 힘들어, 콧구멍만 남기고 석고 뒤덮어"(위험한상견례2)

[제니스뉴스=최민지 기자] 배우 전수경이 마스크 제작기 에피소드를 털어놓았다.

23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위험한 상견례2'(김진영 감독, 전망좋은영화사 문화산업전문회사 제작)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진영 감독을 비롯해 배우 진세연 홍종현 김응수 신정근 전수경 박은혜 김도연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극 중 각종 가면을 제작해 쓰고 나오는 전수경은 "시나리오를 보고 내가 맡은 역할이 정말 멋있다고 생각한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의 톰 크루즈가 된 기분이었다. 김수미 씨가 나를 대신해서 연기를 해줘서 정말 영광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마스크를 쓰고 연기하면서 크게 힘든 점은 없었다.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촬영 전 마스크를 제작할 때였다. 정말 힘들더라. 콧구멍만 남겨 놓고 1시간 동안 석고를 뒤덮는다. 폐쇄공포증이 있는 사람들은 못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석고팩을 바르는데 무섭더라. 에스테틱에서도 두려워서 입과 눈을 가리지 않는데 목까지 다 가리니까 말도 못하고 무섭더라. 그래서 제작하는 분에게 '옆에 꼭 있어 달라'고 말했다. 모르는 분을 꽉 잡고 있었던 기억이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경찰가문 막내딸 영희(진세연)와 도둑집안 외동아들 철수(홍종현)의 결혼을 막기위한 두 집안의 결사반대 프로젝트 '위험한 상견례2'는 오는 29일 개봉될 예정이다.

사진=제니스뉴스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