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킹', 8월 9일 마지막 방송... 강호동 "'스타킹'은 내 인생의 학교였다"

2016-07-19     안하나 기자

[제니스뉴스=안하나 기자] ‘스타킹’이 8월 9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다.

SBS ‘스타킹’은 2007년 1월 13일 첫 방송 이후 건강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을 선사하며 국악소녀 송소희, 몸매 종결자 유승옥, 악마 트레이너 숀리, 헤어스타일리스트 차홍 등 일반인 스타를 배출한 대한민국 원조 일반인 출연 프로그램이다.

‘스타킹’은 일반인 참여 예능의 선구자로 평가 받으며 마니아층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지난 18일 9년간 ‘스타킹’의 MC 자리를 지켜온 강호동은 마지막 녹화에서 “‘스타킹’은 내 인생의 학교였다. 매 순간 이 무대에 설 때마다 배워 가는 게 있었다”며, “각박한 현실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한 창구로 ‘스타킹’의 문을 두드려 주고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스타킹’이 9년이라는 오랜 기간 동안 시청자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었던 데는 웃음과 에너지를 전하는 명콤비 MC 강호동과 이특을 빼놓을 수 없다.

국민 MC 강호동의 파워풀하고 노련한 진행에 이특의 세심한 배려가 더해진 두 사람의 호흡은 오랫동안 ‘스타킹’을 빛나게 했다.

무엇보다도 강호동과 이특이 ‘스타킹’의 MC로 사랑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누구보다 뛰어난 공감 능력 덕분이었다. 일반인 출연자들과 함께 울고, 웃고, 도전하며 어색함 없이 어울렸던 두 MC 덕에 일반인 출연자들도 긴장을 덜어 낼 수 있었다.

한편 ‘스타킹’ 후속 프로그램 편성은 현재 미정이다.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