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5’ 그레이 “래퍼? 음악인으로 불리고 싶다”(인터뷰)

2016-07-19     이나래 기자

[제니스뉴스=이나래 기자] ‘쇼미더머니5’ 그레이가 한국 힙합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19일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M아카데미에서 Mnet ‘쇼미더머니5’ 우승팀 사이먼도미닉, 그레이, 비와이가 취재진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미국힙합과 한국 힙합의 차이점과 한국 힙합의 지향점에 대해 묻자 그레이는 “저는 힙합 뮤지션이 아니다. 음악을 하는 사람”이라고 입을 열었다.

그레이는 “제가 발라드를 쓰고 싶으면 발라드를 쓴다. 래퍼라고 불리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음악인 그레이, 그레이 자체로 불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힙합과 한국 힙합의 차이점에 대해서는 논하기가 애매하다. 힙합 자체가 미국에서 온 문화다. 한국에서 시작된 문화가 아니라서 온전히 받아들이기에는 삶과 문화가 다르다”고 덧붙였다.

그레이는 “힙합은 솔직하고 흡수력도 강하다. 예전부터 한국 힙합은 있었지만 요즘 더 흥하는 것도 힙합이 많이 발전해서 그런 것 같다. 한국식으로 표현하는 것도 발전한 것 같다. 지향점은 잘 모르겠지만, 음악적이나 표현하는 가사에서도 더 발전하고 있는 것 같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한편 지난 15일 방송된 ‘쇼미더머니5’ 1라운드에서 비와이는 사이먼도미닉과 함께 독특한 비트가 인상적인 ‘쌈박자’를, 2라운드에서는 ‘자화상 Part2’의 무대를 선보였다. 비와이는 2라운드에서 붙은 씨잼을 누르고 최종 우승하는 영광을 안았다.

 

사진=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