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EN포커스] 국내 주류 트렌드를 한눈에! ‘2015 서울국제와인&주류박람회’ 개막

2015-04-24     김수진 기자

[제니스뉴스=김수진 기자] 한국국제전시가 주관하고 한국주류수입협회가 주최하는 '2015 서울국제와인&주류박람회'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 1층 B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23일부터 25일까지 3일 동안 열리는 이 박람회는 총 17개국 251개사가 302부스를 설치, 국내를 포함한 세계 각국의 주류 약 5000여 종을 소개하는 국내 유일의 주류 전문 전시회이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는 그 해에 시장 흐름을 반영한 주제를 바탕으로 다양한 업체의 전시와 시음, 이벤트를 진행하여 국내외 소비자와 주류 업체 관계자들에게 대한민국의 주류 소비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

♦ 올해는 스파클링 와인이 인기

올해 ‘2015 서울국제와인&주류박람회’는 소비 침체에도 불구하고 높은 성장력을 보인 '스파클링 와인'을 주제로 하고 있다. 해당 주제로 스파클링 와인 투표 이벤트, 스파클링 와인 품평회, 스파클링 와인 매칭 세미나 등이 진행되어 업계 종사자 및 스파클링 와인 애호가들뿐 아니라 일반 참관객들에게 새로운 주류 트렌드로써 스파클링 와인을 소개하며 많은 관심을 끌었다. 국내 업체에서 생산하는 스파클링 와인들도 해외 바이어들의 주목을 끌었다.

♦ 전 세계 와인이 한자리에...

유럽 지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와인 기업들이 국내 시장 공략을 위해 이번 전시에 대거 참여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스페인과 이탈리아 와인의 참가 비율이 상당히 높았으며 그리스, 프랑스, 캐나다, 포르투갈, 칠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다양한 나라의 우수한 품질의 와인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세계 최대의 포도밭 면적을 보유하고 있는 스페인 와인에 대한 다양한 세미나들이 주를 이뤄, 한국 시장에 대한 스페인 와인 업체들의 높은 관심을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

♦ 다양한 주종으로 주류업계 소비 트렌드를 파악

와인 외에도 맥주, 스피릿, 사케 등 다양한 주종의 수입사가 참여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2015 서울국제와인&주류박람회’는 올해부터 국내관과 국제관으로 구분해서 운영된다. 특히 와인트렌드관, 소믈리에특별관, 맥주페스티벌, 서울바쇼, 사케, 페스티벌, 세계전통주페스티벌의 6개의 특별관으로 나눠 소개한 점이 눈에 띈다. 이는 와인을 비롯한 다양한 주류를 선보이는데 그치지 않고 풍성한 정보와 다양한 볼거리를 한 눈에 손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는 게 주최측의 설명이다.

소믈리에특별관은 현직 소믈리에가 선택한 수입업체 와인들로 구성되며, 맥주페스티벌에서는 크래프트비어 시음은 물론 비어토크, 맥주클래스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서울바쇼에서는 국내 바 문화의 트렌드를, 사케페스티벌과 세계전통주페스티벌에서는 우수한 품질의 사케와 전통주를 소개한다. 뿐만 아니라 국내 주류들은 지역별로 나누어 소개되어, 지역에 따른 특산 주류들을 더욱 쉽게 파악할 수 있어 매우 알찬 자리였다.

이번 주류 박람회에서는 다양한 주제의 세미나와 부대행사를 준비한 점도 주목 할만 하다. 23일에는 일본 와인산업의 현 단계, 야마나시현의 사례를 중심으로 스페인 와인의 다양성 등의 세미나가, 24일에는 오크통과 와인, FTA가 와인가격에 미치는 영향, 스페인 쉐리와인의 재발견, 스페인 와인의 다양성이라는 세미나가 진행되었다. 전국 학생소믈리에 대회, 2015 한국외식음료경연대회, 제2회 대한민국 전통주 주조사 국가대표 선발전도 열려 주류 관계자 및 국내외 참관객들과의 교류의 장이 되었다.

♦ 래퍼 아웃사이더의 참여로 분위기 업!

지난 21일 첫 번째 산문집 '천만 명이 살아도 서울은 외롭다'를 출간하며 다양한 영역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가수 아웃사이더가 ‘2015 서울국제와인&주류박람회’에 와인홍보대사로서 참석하며 이번 박람회를 한층 빛냈다. 그는 직접 관람객들에게 와인 테이스팅을 선보이며, 와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아웃사이더는 “와인홍보대사로 이번 ‘2015 서울국제와인&주류박람회’에 초청받게 되어 영광이다. 평소 와인에 관심과 애정이 많았던 만큼 이번 기회를 통해 국내주류산업과 국내 와인 산업의 대중화를 위해 소비자들과 더욱 가까운 자리에서 소통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2015 서울국제와인&주류박람회는 23~24일은 비즈니스 데이로 운영되어 관련업계 종사자만 입장이 가능하며, 25일에는 일반 관람객 입장이 허용된다. 박람회 관련 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나 페이스북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사진=김수진 기자 sujin@zenith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