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에서 두 번째 사랑’ 김희애 “수중 촬영, 죽자는 생각으로 찍었다”
2016-07-27 이나래 기자
[제니스뉴스=이나래 기자] ‘끝에서 두 번째 사랑’ 김희애가 촬영 에피소드를 밝혔다.
27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SBS 새 주말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김희애, 지진희, 곽시양, 김슬기, 이수민, 스테파니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극 중 김희애는 스타PD 강민주 역을 맡았다. 이에 김희애는 “재미있고 전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기억에 남는 촬영 장면으로 김희애는 번지점프를 꼽았다. 김희애는 “직접 뛰진 않고 대역을 썼다”고 밝혔다.
이어 “번지점프대에서 4시간 동안 서 있었는데, 그게 더 힘들었다. 물에 빠진 장면도 있는데 물가에서 물장구나 할 줄 알았는데 수중 촬영장에 데려가서 촬영했다”고 말했다.
김희애는 “물에 가라앉아야 하는데 정말 힘들었다. 발이 닿지 않은 곳에서 숨을 쉬지 못하고, 연기는 해야하는데 정말 죽을 것 같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김희애는 “여기서 죽자고 생각했다. 죽고 싶어도 스태프들이 살려줄테니 죽어보자하고 촬영했는데 하고 나니 멋있게 나왔다. 수중 촬영을 하는 기회는 많지 않은데 그만큼 보람있었다”고 덧붙였다.
‘끝에서 두 번째 사랑’은 정해진 원칙만 고집하는 지진희와 예측불가능을 즐기는 김희애와의 안티 에이징 중년 로맨스다. 오는 30일 9시 55분 첫 방송.
사진=하윤서 기자 ha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