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다리 아저씨’ 신성록, “배우들이 행복하게 임하는 작품, 보는 사람도 행복해질 것”(프레스콜)

2016-07-28     임유리 기자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배우 신성록이 공연을 아직 보지 않은 관객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의 프레스콜이 열렸다. 행사에는 박소영 협력연출, 주소연 음악감독을 비롯해 배우 신성록, 송원근, 강동호, 이지숙, 유리아가 참석했다. 

신성록은 이날 "여태까지 했던 작품 중에 대본을 가장 많이 집어던졌다. 너무 안 외워져서. 내가 연식이 다 됐나 싶기도 했다"라고 털어놓으며, "(하지만) 공연 올리고나니 행복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신성록은 "좋은 작품은 많다. 하지만 공연하는 친구들이 행복해하면서 하는 작품을 보러와 주신다면 보시는 분들도 행복을 느낄 수 있을 거다. 돌아가면 편안하고 따뜻한 기분으로 더운 여름을 지내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라며 공연을 아직 보지 않은 관객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더불어 신성록은 이날 본인이 생각하는 행복에 대해 묻자 "나도 이 작품 통해서 잊고 살았는데 다시 느낀다"라며, "넘버 가사에도 있다. 지금 이 순간, 현재를 살고 있는게 얼마나 행복한건지. 일이 되게 잘 되고, 로또에 당첨되야 행복한 걸수도 있겠지만 현재 여러 친구들, 가족들과 소소한 대화도 나누고, 소주 한 잔 기울일 수도 있고, 서로 희로애락을 함께 하는게 얼마나 행복한가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진 웹스터의 명작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는 존 그리어 고아원의 제루샤 에봇과 그를 후원하는 ‘키다리 아저씨’ 제르비스 펜들턴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10월 3일까지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공연된다. 

 

사진=하윤서 기자 ha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