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神한수] 유빈-김민재-수애-이정신, 베스트 vs 워스트 드레서는 누구?

2016-07-29     소경화 기자

[제니스뉴스=소경화 기자] <짤막하게 짚어보는 패션신(神)의 한 수. 행사장, 출근길, 시사회 등 이번 한 주도 남다른 패션 감각으로 감탄과 탄식을 자아낸 베스트·워스트 드레서들의 스타일링 포인트를 과감히 꼬집어본다. 편집자주>

 

# BEST DRESSER

KBS2 '뮤직뱅크' 출근길 - 원더걸스 유빈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 빨간 건 유빈, 유빈은 예뻐! 쉽게 도전하기 힘든 새빨간 원색도 내가 입으면 패션이 된다는 걸 몸소 보여준 유빈. 넉넉한 핏의 티셔츠지만 블랙 스키니 진으로 보디라인을 살리고, 리본 스트랩이 매력적인 스틸레토 힐로 계절감을 더했다. 미니 백과 선글라스까지 아이템 매치 또한 완벽하지만 신의 한 수는 바로 섹시한 레드 립, 티셔츠와의 깔맞춤이 돋보인다.

뮤지컬 '페스트' VIP DAY - 김민재

아이돌이라 해도 믿을 정도로 앳된 얼굴의 배우 김민재. 이날은 헤어부터 메이크업, 의상까지 엑소 판박이다. 김민재가 선택한 카키 컬러의 테일러칼라 셔츠는 부드러운 텐션의 얇은 소재가 몸에 적당히 핏되며 섹시함을 살리고, 와이드 커프스 디테일과 셔츠 밑단을 한쪽만 집어넣는 것으로 유니크한 매력까지 더했다. 여기에 무심한 치노 팬츠와 더비 슈즈가 전체적인 밸런스를 맞춘 것이 포인트.

 

# WORST DRESSER

영화 '국가대표2' 언론시사회 - 수애

‘드레수애’라는 별명이 무색해질 만큼 당혹스러운 점프슈트 스타일로 나타난 수애. 평소 추구하던 우아한 이미지는 온데간데없고 의도를 알 수 없는 패션만 남았다. 란제리 느낌의 레이스 디테일과 초커, 온몸을 덮은 도트 패턴과 어정쩡한 길이감까지. 이 와중에 발등을 덮는 슈즈는 정말이지 최악의 선택이다. 그나마 열일하는 얼굴만 살아남은 격이랄까.

브랜드숍 오픈 기념 포토행사 - CNBLUE 이정신

이 정도면 일부러 이렇게 입고 온 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드는 이정신의 난해한 패션스타일. 188cm의 큰 키와 잘생긴 얼굴을 가진 이기적인 남자지만 패션 감각만큼은 워스트 오브 워스트다. 빨간 줄무늬 셔츠와 배색 아우터, 라인 디테일 팬츠와 검은 양말, 빈티지한 버클 슈즈까지 조화로운 아이템이라곤 1도 찾아볼 수 없다. ‘소리 없는 아우성’이라 평하고 싶을 정도.

 

사진=하윤서 기자 ha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