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클로저', 개막 앞두고 감성 가득 포스터 공개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연극 '클로저'가 공연 개막을 앞두고 감성 가득한 포스터를 공개했다. 

제작사 악어컴퍼니가 공개한 이번 포스터는 청록색 모노톤의 배경에 두 남녀가 껴안고 있는 실루엣을 살려 감성적이고 애틋한 사랑의 느낌을 전달하며 시선을 끈다. 카메라 뷰파인더 안으로 보이는 두 남녀는 초점이 맞지 않는 듯한 흐릿함으로 불확실하고 위태로운 관계를 보여주는 듯 하다.

뿐만 아니라 '클로저'의 대표적인 대사인 “안녕 낯선사람”을 카피로 사용해 작품의 상징적인 의미를 더했으며, 포스터 전체적으로 몽환적이며 감성적 느낌을 담아 작품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연극 '클로저'는 영국의 연출 겸 극작가 패트릭 마버의 대표작으로, 1997년 5월 런던에서 초연돼 큰 반향을 일으켰다. 위태롭게 얽힌 네 남녀의 뒤틀린 관계와 사랑으로 인한 집착과 욕망, 그리고 진실의 의미를 조명하는 깊이 있는 대본으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오는 9월 6일 개막하는 연극 '클로저'에는 뉴욕 출신 스트리퍼 앨리스 역에 이지혜, 부고 전문기자 댄 역에 이동하 박은석 김선호가 캐스팅됐으며, 피부과 의사 래리 역에 배성우 김준원 서현우, 사진작가 안나 역에 김소진 송유현이 함께 한다. 

영화 ‘연애의 온도’와 ‘특종: 량첸살인기’의 각본, 연출로 많은 주목을 받은 노덕 감독이 첫 연극 연출을 맡으며 새로운 느낌의 연극 '클로저'로 관객을 찾을 예정이다.

사진=악어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