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시대’, 강화된 짠내+공감 스토리로 후반부 나선다... ‘굿와이프’ 기다려(종합)
[제니스뉴스=안하나 기자] “아직 시작에 불과해요”
‘청춘시대’가 짠내나는 청춘들의 스토리로 후반부 시청자들의 폭풍 공감을 살 예정이다.
‘청춘시대’는 외모부터 성격, 전공, 남자 취향, 연애스타일까지 모두 다른 5명의 매력적인 여대생이 셰어하우스에 모여 살며 벌어지는 유쾌하고 발랄한 이야기를 그린다. 드라마 ‘연애시대’의 박연선 작가와 ‘사랑하는 은동아’의 이태곤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이에 방송 전부터 많은 기대와 관심을 모았던 작품이다. 그러나 시청률 면에서는 저조한 기록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22일 첫 방송이 1.31%(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이후 2회 0.473%, 3회 0.911%, 4회 0.807%를 보이며 기를 펴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이태곤 PD 이하 출연 배우들은 반환점을 돈 시점에서 더 큰 공감되는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JTBC 드라마 ‘청춘시대’ 기자간담회가 4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하지석동 원방스튜디오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이태곤 PD를 비롯해 한예리, 한승연, 박은빈, 류화영, 박혜수, 지일주, 윤박, 신현수가 참석했다.
이날 이태곤 PD는 작품에 대해 “초반 캐릭터 설정과 전개에 많은 시간과 횟수를 할애했다”며, “다른 드라마는 초반에 중요한 것을 쏟고 그 힘으로 이어지는데 우리 드라마는 초반 인물 소개, 사건 전개로 비밀의 열쇠를 제공했다”고 차이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앞으로는 그것을 찾아가는 식으로 전개가 된다. 갈수록 더 재밌을 거라고 감히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배우들 역시 시청률과는 상관없이 서로에 대한 애정은 물론 돈돈한 팀워크를 과시했다.
류화영은 “이런 인연을 알게 된 것이 감사하다. 이 작품이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혜수 역시 “이 작품이 끝나면 후유증이 클 것 같다”고 언급했다.
남녀 파트너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배우들도 서로를 향해 생각을 밝혔다. 윤박은 상대역인 한예리에 대해 “한예리 씨와 연기할 때 편안함을 느낀다. 많이 배려를 해줘 파트너 입장에서는 부담 없이 연기를 할 수 있다”며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한승연 역시 지일주에 대해 “제가 연기 경험이 적다. 그러다 보니 지일주 오빠에게 많이 의지하고 배우고 있다”며, “제가 연기하고 있는 예은을 공감가는 캐릭터로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말하며 고마워했다.
이들 외에도 모든 배우들이 서로를 향해 무한한 칭찬과 애정을 표했고 기자간담회 현장은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끝으로 이태곤 PD는 “마지막 12회까지 회마다 이야기를 하고 그런 활력들이 증폭되어 가며 대본이 끝까지 이어진다”며, “다른 드라마와 달리 루즈함, 지루함 없이 전개될 것이라 말씀드리고 싶다. 기대해 달라”고 강조했다.
연기, 소재, 연출까지 ‘청춘시대’는 3박자가 고루 갖춰지며 유기적으로 돌아가고 있다. 하지만 동 시간대 방송 중인 전도연, 유지태 주연의 tvN ‘굿와이프’가 흥행으로 가는데 커다란 벽으로 존재하고 있다.
하지만 감독님 이하 출연 배우들은 ‘굿와이프’와 다름을 강조했고 끝까지 본방사수 할 것을 요구했다.
과연 ‘청춘시대’는 후반부에 어떤 이야기들로 시청자들의 공감 포인트를 자극하고 시청률 반등의 기회를 가질지 궁금증을 모은다.
‘청춘시대’는 매주 금, 토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