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연인' 이준기, 가면 속 상처 숨긴 ‘거친 개늑대’로 변신

2016-08-09     안하나 기자

[제니스뉴스=안하나 기자] ‘달의 연인’ 이준기가 과감한 변신에 나선다.

이준기는 오는 29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달의 연인’)에서 태조왕건의 넷째 아들이자 훗날 고려 제4대 황제 광종이 되는 왕소 역을 맡아 과감한 변신에 도전한다.

‘달의 연인’은 고려소녀로 빙의된 21세기 女와 차가운 가면 속 뜨거운 심장을 감춘 황자의 운명적 로맨스다. 왕소는 거친 남성미와 모성애를 자극하는 매력을 동시에 품고 있는 캐릭터다. 한쪽 뺨에 그어진 흉을 가린 차가운 가면과 얼음장 같은 눈빛, 받은 건 반드시 돌려주고 마는 집요함과 거친 성정으로 인해 고려인들로부터 ‘개늑대’라는 범상치 않은 별칭으로 불리는 요주의 인물이다.

이 같은 이준기의 왕소는 김규태 감독의 감성으로 빚어져 올 하반기를 제대로 적실 멜로의 주인공으로 탄생됐다는 후문이어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모션포스터 속 왕소는 ‘이제부터 마음 단단히 먹어... 난 널 절대로 놓치지 않는다’라는 대사와 함께 강렬한 눈빛을 뿜어내며, 이 같은 성장배경과 성격을 집약적으로 느낄 수 있게 해 이준기 표 레전드 캐릭터의 탄생을 예감케 한다.

제작사 측은 “얼굴에 난 상처뿐만 아니라 부모에게 받지 못한 사랑으로 가슴 속 깊은 곳에 상처가 난 왕소라는 인물은 겉으로 드러나는 거친 성정과는 달리 모성애를 불러일으키는 매력적인 캐릭터다”라며, “그런 왕소의 복합적 내면을 이준기의 연기력과 김규태 감독의 멜로 감성이 더해 매력 넘치게 구현됐으니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달의 연인’은 고려 태조 이후 황권 경쟁 한복판에 서게 되는 황자들과 개기일식 날 고려 소녀 해수로 들어간 현대 여인 고하진이 써내려가는 사랑과 우정, 신의의 궁중 트렌디 로맨스다. 오는 29일 첫 방송된다.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