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대스타] 아이오아이(I.O.I)와 아이비아이(I.B.I), 헷갈리지 말아요

2016-08-19     변진희 기자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스타들은 연기, 음악, 예능, 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평가를 받는다. 이들이 다른 스타와 비교의 대상이 되는 것은 숙명일지도. 제니스뉴스는 공통점 혹은 차이점을 가진 스타들의 전력을 ‘스타대스타’ 코너를 통해 비교해보기로 했다. 히트다 히트? 스타대스타! <편집자주>

이번 편은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101’이 낳은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오아이(I.O.I)와 아이비아이(I.B.I)를 비교해본다.

▶ 11 명 대 5 명

먼저 ‘프로듀스101’에서 최종 11 인에 이름을 올려 먼저 데뷔하게 된 아이오아이는 전소미, 김세정, 최유정, 김청하, 김소혜, 주결경, 정채연, 김도연, 강미나, 임나영, 유연정으로 구성됐다. 그룹명 아이오아이(I.O.I)는 ‘Ideal Of Idol’의 약자로 ‘가장 이상적인 아이돌’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많은 멤버들이 포함됐음에도 이들은 한명, 한명 대중의 뇌리에 각인됐다. 센터의 자리를 꿰찬 전소미, ‘아재’같은 털털한 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김세정, 첫 미션에서 센터를 차지한 이후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최유정, 뛰어난 댄스 실력을 보유한 김청하, 부족한 실력을 노력으로 이겨낸 김소혜, 쯔위 대항마로 언급됐던 주결경, 독보적인 청순 비주얼의 정채연, 전지현 닮은꼴 김도연, 깜찍한 눈웃음을 지닌 강미나, 시크한 매력의 임나영, 청아한 보이스의 유연정까지. 각자 개성이 뚜렷한 멤버들은 많은 팬들을 끌어 모았다.

아이비아이는 아쉽게 11인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김소희, 윤채경, 한혜리, 이수현, 이해인으로 구성됐다. 아이오아이만큼은 아니지만 101 명의 연습생들 중 존재감이 두드러졌던 소녀들이 아이비아이의 멤버가 된 것.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결성된 그룹인 아이비아이(I.B.I)는 ‘I BELIEVE I’의 약자로 팬들과 멤버들이 소망하는 데뷔, 간절한 마음과 믿음을 뜻한다.

▶ 확실히 다른 콘셉트

같은 시기에 활동을 하게 된 아이오아이와 아이비아이는 전혀 다른 콘셉트를 내세웠다.

유닛 활동으로 나선 아이오아이는 ‘와타 맨(Whatta Man)’으로 강렬하고 섹시한 매력을 뽐냈다. 핏한 의상에 짙은 메이크업으로 무대에 오른 이들은 ‘걸크러쉬’를 불러일으켰다. 경쾌한 힙합 비트에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귀에 맴도는 ‘와타 맨’은 데뷔곡 ‘드림 걸스(Dream Girls)’와는 상반된 모습으로, 아이오아이가 다양한 콘셉트를 보여줄 수 있음을 입증해냈다.

이제 갓 데뷔한 아이비아이는 풋풋한 신인의 모습을 콘셉트에 고스란히 담았다. 데뷔곡 ‘몰래몰래’는 용기를 내서 사랑하겠다는, 수줍지만 당차고 밝은 소녀의 마음을 표현한 곡이다. 곡 특성상 이들은 의상부터, 안무, 창법 모두 러블리한 소녀 느낌으로 무장했다. 18일 진행된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리더 이해인은 “저희 의상이 굉장히 ‘프리티’한 느낌이다. 아이오아이 친구들과는 상반된 모습으로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라고 자부했다.

▶ ‘꽃길’ 걷자, 소녀들

아이오아이와 아이비아이 모두 힘겹게 ‘데뷔’의 꿈을 이뤘다. 데뷔에 이어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며 인기 고공 행진 중인 아이오아이는 힘차게 ‘꽃길’을 걷고 있다. 아이비아이는 이제 ‘꽃길’의 첫 발자국을 뗐다. 두 그룹의 행보에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다.

 

사진=하윤서 기자 ha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