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시대' 한예리, 이 시대 '제2의 윤진명'들에게 전하는 위로
2016-08-21 안하나 기자
[제니스뉴스=안하나 기자] ‘청춘시대’ 한예리의 현실적인 삶이 이 시대의 청춘들을 위로했다.
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JTBC ‘청춘시대’에서는 삶의 무게에 지친 진명(한예리 분)의 모습이 비춰졌다.
이날 취직 실패 후 실의에 빠진 진명은 학교를 빼먹고 하루 종일 잠을 자는 가하면 하루종일 넋이 나간 듯 멍한 상태를 보였다. 그러던 중 식물인간 상태인 동생의 징병검사통지서까지 확인한 진명은 희망을 놓지 못하는 엄마에게 버거움을 느끼기도 했다.
또한 진명은 레스토랑을 그만두고 적금을 해약해 사채 빚을 갚는 등 평소와는 다른 행동까지 보였다. 또한 박재완(윤박 분)과의 데이트를 통해 그동안 진명이 포기해야 했던 사소한 일상 속 행복을 잠깐 누려보기도 했다. 하지만 진명이 방문한 동생의 병원에서 동생이 죽고 엄마가 경찰에 연행되는 등의 모습이 그려지며 진명은 가혹한 현실과 또 한 번 마주했다.
평범한 삶을 살기 위해 이토록 죽을 힘을 다해 살아왔지만 또다시 시련을 맞이하고만 진명의 삶은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없다. 이렇듯 극에 등장하는 캐릭터 중 가장 처절하고 현실적인 진명의 삶은 매 순간 안방극장을 울리며 잔잔한 위로를 전하고 있다.
특히 일상적인 행복조차 누리기 힘든 우리 시대의 청춘들로부터 ‘윤진명’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이해 받고 위로받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편 ‘청춘시대’는 금, 토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JTBC ‘청춘시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