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속쏙] '연예반장' 워너비 아미, 연기 물 올랐는데 정극연기 갑시다

2016-08-31     안하나 기자

[제니스뉴스=안하나 기자] ‘연예반장’ 걸그룹 워너비 아미가 한층 물오른 패러디 연기를 선보였다.

31일 오후 방송된 JTBC2 ‘연예반장’에서는 MC 토니안과 아미가 배우 손예진의 아지트를 찾아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토니안과 아미는 북촌 한옥마을에서 색다르게 오프닝을 열었다. 토니안은 금주의 주인공으로 영화 ‘덕혜옹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손예진을 소개했다.

오랜만에 여배우의 아지트를 방문하게 된 토니안은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반면 아미는 “그렇게 좋나”며 질투를 했다.

이후 아미는 흩날리는 앞머리에 아련한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했다. 이 모습을 본 토니안은 “지금 뭐 하는 것이냐”라고 말하며 당황해했다. 하지만 알고 보니 아미는 ‘덕혜옹주’ 포스터 속 손예진의 모습을 패러디한 것이었다.

토니안은 어색함에 돌직구를 날렸지만 아미의 얼굴과 포스터를 비교해 보면 큰 위화감이 없어 더욱 시선을 사로잡았다.

두 사람은 손예진이 자주 찾는 한 식당을 찾았다. 토니안과 아미는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연신 감탄사를 내뱉었다. 그러던 중 토니안은 아미에게 “갑자기 손예진 씨가 나온 영화 중 정우성이 했던 대사가 기억에 남는다”고 말하며 패러디에 들어갔다.

토니안과 아미가 패러디할 장면은 영화 ‘내 머리 속 지우개’에서 정우성과 손예진이 술자리에서 일어나는 장면이다. 이 장면에서는 손예진이 정우성을 지그시 바라보며 술잔을 비우는 것이 특징이다.

토니안은 “이거 마시면 우리 사귀는 거다”라고 말했고, 아미는 “안 마시면?”이라고 받아쳤다. 토니안은 “안 마시면 볼일 없는 거지”라고 했고, 아미는 고개를 돌려 물을 원샷했다.

토니안은 원작과 다른 아미의 모습에 폭소하고 말았다.

이렇듯 매회 토니안과 아미는 드라마나 영화 속 주인공들을 패러디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아미는 초반 패러디를 하는 것이 민망한 듯 했으나 어느 순간 즐기고 있는 모습으로 변했다.

또한 오히려 적극적으로 연기에 나서는 모습까지 보여 정극연기에서 펼칠 아미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다양한 장르에서 연기를 하고 있는 아미의 모습을 바라본다.

 

사진=JTBC2 ‘연예반장’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