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속쏙] '나 혼자 산다' 한채아, 절세 미녀 아닌 '액션 배우'로 또 만나요
[제니스뉴스=안하나 기자] 배우 한채아가 ‘나 혼자 산다’를 떠나 배우로서의 삶에 매진한다.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한채아의 마지막 일상이 전파를 탔다.
최근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에 캐스팅된 한채아는 고강도의 액션 연기를 위해 이날 액션스쿨을 찾아 연습에 몰두했다.
윤석진 무술감독은 기본 발차기 수업부터 진행했다. 한채아는 처음 해보는 동작임에도 불구하고 발차기 후 턴 동작까지 무리 없이 해냈다. 이후 한채아는 무술감독의 무한 칭찬 속에서 앞구르기, 뒤구르기 등 기초 아크로바틱 자세를 배워나갔다.
무술감독의 칭찬에 자신감이 오른 한채아는 액션 배우들과 합을 맞춰 싸운 뒤 구르기, 목 감아 돌리기를 응용한 액션 연기를 제대로 선보였다.
이에 무술감독은 “대역 없이 촬영해도 될 것 같다”고 말하며 입이 마르도록 칭찬했다.
한채아는 집으로 돌아와서도 액션스쿨에서 배운 동작들을 연습해 보며 액션 연기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다. 또한 한채아는 액션신이 담긴 영상에서 눈을 떼지 못하더니 “나 이제 안젤리나 졸리 되는 거야?”라고 말하며 웃었다.
한채아는 이날 방송을 끝으로 ‘나 혼자 산다’에서 일시적으로 하차하게 됐다. 한채아는 “영화를 일년 만에 하게 됐다. 그래서 영화에 집중하고 싶어서 이번에 ‘나 혼자 산다’를 당분간 떠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관심 가져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사실 혼자 살면서 자신의 삶을 되짚어보기가 힘든데, 이 프로를 통해서 저를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너무 감사하고 고마운 프로그램이었다. 배우로서 또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한채아는 지난 2월 무지개 정회원으로 합류해 7개월간 ‘나 혼자 산다’와 함께했다. 그는 여배우임에도 불구하고 소박하고 털털한 일상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한 한채아는 집안을 처음으로 공개하고, 민낯부터 허당 면모까지 모두 공개하는 등 여배우가 아닌 ‘인간’ 한채아로 시청자들 곁에 성큼 다가왔다. 이는 MBC ‘진짜 사나이 여군특집’부터 ‘나 혼자 산다’까지 점점 시청자와의 거리를 좁혀가는 한채아의 모습에서 여배우의 굴레를 점점 벗어던지는 모습이었다.
그런 그가 잠시 ‘나 혼자 산다’를 떠나 본업인 연기에 매진한다. 비록 털털하고 옆집 언니 같은 한채아의 모습은 볼 수 없지만, 영화에서 빛날 그를 기대해 본다.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