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 배성우 "연극 하는 이유? 시간이 남아서 출연"
[제니스뉴스=안하나 기자] 배우 배성우가 연극 무대에 오르는 남다른 이유를 밝혔다.
연극 ‘클로저’ 프레스콜이 9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예그린씨어터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박소담, 배성우, 이동하, 김선호, 김준원, 김소진, 송유현, 서현우가 참석했다.
이날 배성우는 '클로저'에 출연하게 된 것에 대해 "일단 시간이 괜찮았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동안 계속 연극을 해왔었다. 늘 영화에 출연하면서 연극과 병행하면 좋다고 생각했었다"며, "워낙 연극을 좋아하니 시간도 되고 기회도 되니 할 수 있게 돼 즐겁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배성우는 연극과 영화의 차이점에 관해 설명했다. 그는 "다른 매력이라고 하면 뻔한 이야기지만 무대에서는 같은 공간에서 관객들과 소통하며 연기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라고 털어놨다.
더불어 그는 "배우가 좀 더 많이 책임을 지는 부분이 있는 만큼 좀 더 자유로울 수 있다는 게 연극의 매력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배성우는 후배 박소담에 대해서도 "같이 해보니 나이답지 않게 중심도 잡혀있다. 젊은 배우들을 보면 저 나이 대에 저렇게 할 수 있었나 생각이 든다"고 칭찬했다. 이를 들은 박소담은 환한 미소로 화답했다.
‘클로저’는 위태롭게 얽힌 네 남녀의 뒤틀린 관계와 사랑으로 인한 집착과 욕망, 그리고 진실의 의미를 조명하는 깊이 있는 대본으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9월 6일부터 시작된 ‘클로저’는 11월 13일까지 서울 대학로 예그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사진=하윤서 기자 ha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