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의상 파헤치기] #20 '하트 삐삐삐‘로 취향 저격한 다섯 공주님, 레드벨벳
[제니스뉴스=소경화 기자]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는 아이돌 무대의상 파헤치기 프로젝트! 곡의 콘셉트를 전달하기 위한 무대예술의 요소로 언제 어떤 옷을 입느냐에 따라 파장을 몰고 오기도 해 덕후들을 위한 떡밥용으로 안성맞춤이다. 일주일에 최대 일곱 개까지 음악방송을 도는 요즘 아이돌들에게 부담이 되는 것은 당연지사지만 보는 우리는 그저 감사할 따름. 긴 말 필요 없이 지난 한 주를 꽉 채운 Hot한 무대의상들을 만나보자. 스무 번째 주인공은 통통 튀는 매력의 다섯 공주님, 레드벨벳(Red Velvet)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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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살아 움직이는 바비 인형? 핫핑크 컬러의 실크 블라우스에 진주 네크리스와 이어링을 매치해 영화 ‘금발이 너무해’ 속 엘르 우즈로 변신한 조이. 미디움 기장의 헤어에 웨이브를 연출한 후 앞머리를 글래머러스하게 말아 캐릭터의 특징을 극대화했다. 리본과 프릴 디테일까지 더해져 자칫 과해보일 수 있었지만 블랙 쇼츠로 미니멀하게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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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성형이 다이어트라는 말은 웬디를 보고 나온 말일까. 44사이즈의 인형 같은 몸매로 난해한 뷔스티에와 큐롯팬츠를 패션으로 완벽 소화한 웬디. 팬츠 프린팅이 화려한 만큼 데님 소재의 뷔스티에는 바스트 라인의 캐주얼한 배색 디테일로 과하지 않게 연출했다. 사랑스러운 처피뱅 앞머리와 양갈래로 톡톡 튀는 레벨만의 매력을 표현한 것이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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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도 예뻤지만 더 예뻐진 모습으로 돌아와 남자들의 애간장을 태우는 아이린. 그녀의 싱그러운 미소가 돋보이는 이번 무대 의상은 소매와 네크라인의 프릴 디테일로 귀여운 매력을 한껏 어필한 것이 포인트로 세련된 스트라이프 패턴과 환상의 케미를 선사한다. 초미니 기장의 디스트로이드 데님 스커트에는 골반을 튕기는 안무를 돋보이게 해주는 스타일리스트의 노하우가 담겨있다.
사진=레드벨벳 인스타그램, SBS '인기가요‘, KBS2 ’뮤직뱅크‘ 방송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