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을 걷는 선비', '맨도롱 또똣' 후속 7월 첫방송 확정

2015-05-06     최민지 기자

[제니스뉴스=최민지 기자] 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가 '맨도롱 또똣' 후속으로 오는 7월께 첫 방송된다.

만화를 원작으로 한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밤을 걷는 선비'(장현주 극본, 이성준 연출)는 결말이 나지 않은 채 연재 중인 상태. 원작이 한국콘텐츠진흥원 2012 우수만화글로벌프로젝트로 선정될 만큼 탄탄한 이야기와 매력적인 캐릭터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남장을 하고 책쾌(조선시대 책 장수)일을 하는 조양선이 우연히 음석골에 사는 신비로운 선비 김성열를 만나게 되고, 그가 흡혈귀라는 것이 밝혀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지만 실제 역사에 있었던 특정 시대를 설정하지 않고 '해를 품은 달'처럼 가상의 시대와 인물들을 설정해 이야기를 풀어 나갈 예정이다.

음석골에 사는 신비로운 선비 김성열, 남장을 하고 책쾌로 살아가는 조양선, 존재를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모든 것에 군림하며 살아온 흡혈귀 귀, 세손이자 얼굴 없는 소설가로 살아가며 비밀을 품고 있는 이윤, 도도한 권세가의 딸이자 반전을 가진 캐릭터 혜령 등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지며 여기에 성열을 따르는 기녀 수향과 왕 현조 등이 등장하며 이야기를 더욱 흥미롭게 형성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드라마는 원작의 매력적인 요소들을 적극적으로 가져오되, 한결 더 풍성한 이야기와 새로운 캐릭터들을 투입하여 차별화 된 재미도 전달할 예정이다. 완결이 나지 않은 원작을 가진 만큼 드라마 전개와 결말 역시 드라마만의 매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배우 이준기 이유비 김소은 장희진 최강창민(동방신기) 이수혁 등이 출연을 확정 지은 '밤을 걷는 선비'의 극본은 '커피프린스 1호점'을 통해 싱그러운 청춘들의 이야기를 트렌디한 감성으로 녹여낸 장현주 작가가, 연출은 '해를 품은 달' '기황후' 등을 연출한 이성준 PD가 맡게됐다.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