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속쏙] '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 달달한 행동에 '심정지' 와요

2016-09-21     안하나 기자

[제니스뉴스=안하나 기자] ‘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이 또 한 번 달달한 멘트로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KBS2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는 이영(박보검 분)과 홍라온(김유정 분)이 우여곡절 끝에 연애를 시작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미래는 불투명하기만 하다.

이날 이영은 홍라온을 보며 ‘삼놈이’가 아닌 “라온아”라고 부르며 다정한 모습을 보였지만 홍라온은 불안해했다. 이에 이영은 “둘이 있을 때만 그렇게 부르겠다”고 전했다.

또한, 이영은 침소에서 홍라온의 무릎을 베고 누워 홍라온의 인어의 사랑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

특히 이영은 홍라온이 내관 도기(태항호 분), 성열(오의식 분)과 다정한 모습을 보이자 “아무하고나 어깨 두르고 웃어주고 다치지 마라. 명이다”라며, “다른 사람 앞에선 웃음이 나도 참아라. 이것 또한 명이다”고 말했다.

이에 홍라온은 “싫습니다”라고 답했다. 그 순간 이영은 홍라온의 볼에 뽀뽀하며 “벌이다. 왕세자의 말을 거역한 벌”이라고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이튿날, 이영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던 홍라온. 그 앞에 백운회의 수장으로 정체가 드러난 한상익(장광 분)이 나타났다. 한상익은 홍라온에게 오랜 시간 찾아왔다고 밝히며 “라온아”라고 불렀다. 이에 홍라온은 자신의 이름을 정확하게 부르자 당황했다. 때마침 나타난 이영 역시 “그 이름을 어찌 아셨소”라고 물어 긴장감을 높였다.

이날 박보검은 사랑하는 김유정에게 다정하게 대했다가, 때로는 질투를 표현했다. 또한, 박보검은 자신의 앞에서 거품이 되어 사라지려는 김유정에게 동화의 결말까지 바꿔 말해주는 로맨틱한 남성의 모습으로 그를 감동시켰다.

특히 박보검은 흔히 근엄함을 예상케 하는 왕의 모습이 아닌, 소년의 풋풋함과 로맨티스트의 달달함까지 가졌다. 이는 보는 시청자들을 더욱 설레게 하는 포인트가 됐다.

하지만 박보검과 김유정 두 사람 사이에는 넘어야 할 큰 산이 있다. 과연 두 사람은 역경을 딛고 꽃길을 걸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21일 시청률 조사기관 AGB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0일 방송된 ‘구르미 그린 달빛’은 19.6%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사진=KBS2 ‘구르미 그린 달빛’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