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를 끄는 여자’, 어머 이건 꼭 봐야해! 관전 포인트 3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지상파 3사(KBS, MBC, SBS)는 물론, 케이블에 종편까지 쉼 없이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이 쏟아진다. 하지만 모두 다 볼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준비했다. ‘캐리어를 끄는 여자’를 봐야 하는 이유 BEST 3.
★ MBC 새 월화드라마 ‘캐리어를 끄는 여자’
‘캐리어를 끄는 여자’(이하 '캐리녀')는 특유의 매력과 재치로 서초동 바닥을 주름잡던 여성 사무장이 한순간의 몰락 이후, 자신의 꿈과 사랑을 쟁취해 재기에 성공하는 성장 스토리를 담은 법정 로맨스다. 주진모, 최지우, 전혜빈, 이준 등 연기파 배우들의 출격으로 기대를 모은다.
오는 26일 오후 10시 첫 방송을 앞둔 ‘캐리녀’의 관전 포인트 세 가지를 짚어본다.
1. 로맨스+법정물, 흥미유발
변호사보다 능력 있는 사무장 차금주(최지우 분)과 대한민국 셀럽들의 비밀 금고 함복거(주진모 분)의 로맨스 법정물을 그린다. 자칫 딱딱하기 쉬운 법정물을 흥미로운 소재들로 접목시킨다. 연예계와 정재계의 숨겨진 이야깃거리를 쥐고 있는 정보 하이에나 함복거 대표와 캐리어를 끄는 사무장 차금주가 사건을 놓고 협력하고 부딪히는 과정에서 법이라는 소재는 스캔들이 되고, 멜로가 된다.
따끈따끈하고 감성적인 법정물이라는 새로운 톤, 매너를 탄생시키려고 한다. 다양한 정재계, 연에계 이슈와, 이 이슈를 다루는 찌라시와 파파라치 언론, 그 센세이셔널한 이야깃거리를 법정물로 옮겨 온다.
2. 대한민국 능력자 여성들, 희망잇기 프로젝트
잘나가던 사무장이 미스터리한 사건에 연루돼 하루아침에 감옥을 가게 되지만 그 시련 끝에 오히려 본질적인 꿈을 되찾고 훌륭한 변호사로 성공하는 이야기다. 차금주라는 씩씩한 캐릭터를 통해 능력 있는 여성들에게 자신이 정말로 사랑하는 일로 돌아가, 보란 듯이 재기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준다.
3. 낮은 데서 시작하는 법정물
변호사라고 하면 어쨌든 라이센스를 가진 기득권으로 보일 수 있지만, 법률서류 복사부터 시작하는 사무장이라는 직업은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서초동의 관문이다. 또한 로스쿨의 도입과 함께 법조계의 지평이 변화하고 있다.
‘캐리녀’는 최근 변화하고 있는 법조계의 ‘낮은데로’의 분위기를 반영하려고 한다. 잘나가던 사무장에서 수감자, 식당 종업원에서 로스쿨 학생, 변호사가 되고 로펌대표가 되기까지. 차금주가 인간으로서, 법조인으로서 성장해가는 과정을 섬세하고 디테일하게 그린다.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