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 투모로우’ 김민종 “데뷔한 지 28년, 왕 역할은 처음”(프레스콜)

2016-09-22     임유리 기자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배우 겸 가수 김민종이 오랜만에 뮤지컬 무대에 오른 감회를 전했다.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뮤지컬 ‘곤 투모로우’의 프레스콜이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강필석, 이동하, 김재범, 김무열, 이율, 김민종, 조순창, 박영수, 김법래, 임별, 강성진, 정하루, 이시후 등이 참석했다. 

“데뷔한 지 28년 됐는데 왕 역할은 처음한다”라고 입을 연 김민종은 이번 작품이 ‘삼총사’, ‘보니앤클라이드’에 이어 세 번째 뮤지컬 출연이다. 

이에 김민종은 “이 작품이 김수로 프로젝트 19탄이다. 수로 형의 모든 공연을 다 봤다. 얼떨결에 엮어서 이 작품에 참여하게 됐다”라며 “연습하는 내내 김수로 욕하면서 열심히 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민종은 “첫공 끝나고 이런 작품 만나게 해줘서 감사하다고 (김수로에게) 얘기했다”라며 “무대에서 열심히 에너지를 쏟는데 그만큼 관객에게 받아가는 느낌이다. 많은 작품을 하진 않았지만 하면 할수록 새로운 문화, 경험을 접하는 것 같다. 기회가 된다면 또 공연을 만나고 싶다”라고 뮤지컬 무대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오태석의 원작 ‘도라지’를 각색한 뮤지컬 ‘곤 투모로우’는 조선 말 혼란스러운 정세 속 나라를 구하려는 혁명가 김옥균과 그를 암살하려는 조선 최초 불란서 유학생 홍종우, 그리고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살아남아야 했던 왕 고종의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창작된 작품이다. 오는 10월 23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한다. 

 

사진=하윤서 기자 ha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