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현장]'판타스틱' 김현주-주상욱, 'THE K2' 대결에도 넘치는 자신감(종합)
[제니스뉴스=안하나 기자] 뻔한 소재지만 뻔하지 않은 드라마를 만들어 내고 있는 ‘판타스틱’이 경쟁작의 첫 방송을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JTBC ‘판타스틱’ 기자간담회가 23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양촌리 세트장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비롯해 김현주, 주상욱, 박시연, 김태훈, 조재윤이 참석했다.
‘판타스틱’은 이판사판 오늘만 사는 ‘멘탈갑’ 드라마 작가 이소혜(김현주 분)와 ‘똘끼충만’ 발연기 장인 톱스타 류해성(주상욱 분)의 짜릿한 기한 한정 연애담을 그린 드라마다.
‘판타스틱’은 자체 최고 시청률로 6회 만에 3%를 돌파하며 동시간대 비지상파 시청률 1위에 올랐다. 오름세를 탄 ‘판타스틱’의 중심에는 열연을 보이는 김현주와 주상욱이 있다. 김현주는 정극과 코미디를 오가는 양극의 감정선에서도 흔들림 없는 독보적인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주상욱 역시 허세 넘치지만 마음만큼은 따듯한 류해성을 사랑스럽게 표현했다.
이와 관련해 김현주는 “무거운 시한부 소재이긴 하지만 그렇게 연출하지 않겠다고 했다. 뻔하게 흘러가는 신파였다면 저도 이 작품을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다”라며, “코믹과 멜로가 적절히 섞여 있어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말에 어폐가 있지만 아픈데 건강한 아픔을 그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또한 방송 후 ‘인생작’이라는 칭찬을 얻고 있는 주상욱은 “좋은 작가님과 배우들을 만나 운이 좋은 것 같다. 더 멋진 인생 연기를 보여드리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더불어 주상욱은 “발연기 연기는 하면 할수록 어렵다. 제 연기를 보고 시청자들이 즐거워야하는 게 제 임무라고 생각해서 부담스럽기도 하다”며, “하지만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좋아서 감사하다. 요즘은 뚜렷한 발연기 장면이 안 나오고 있는데, 앞으로 나오면 더욱 좋은 발연기 연기를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특히 출연진은 동 시간대 tvN 새 금토드라마 ‘THE K2’ 첫 방송을 앞두고 여전한 자신감을 보였다.
주상욱은 “시청층이 다르지 않을까 싶다. 지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이다”라며, “6회까지 ‘판타스틱’을 본 시청자들을 쭉 보지 않을까 싶다.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본방송을 많이 봐주시지 않을까 싶다”고 속내를 표했다.
더불어 그는 “절대 시청률이 더 떨어지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저도 ‘THE K2’챙겨보려고 한다. 적을 알아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현주 역시 “저희 드라마와 타 드라마의 장르가 전혀 다르다. 둘 다 사랑받았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이소혜와 류해성의 본격적인 멜로를 기대해주면 좋을 것 같다”고 관전 포인트를 덧붙였다.
과연 ‘판타스틱’이 ‘THE K2’와 경쟁에서 승리하고, 시청률 5%를 돌파하며 공약까지 실천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판타스틱’은 금, 토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JTBC